'무신' 김규리, 김주혁 향한 애절한 고백 물거품…

입력 2012-04-16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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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드라마 ‘무신’의 배우 김주혁과 김규리가 결국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15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무신’ 18회에서는 김약선(이주현 분)과 혼인을 이틀 앞둔 송이(김규리 분)가 김준(김주혁 분)과 함께 출행에 나섰다. 김준이 미리 남겨 둔 서찰을 통해 송이와 함께 길을 나섰다는 것을 알게 된 박송비(김영필 분)은 최양백(박상민 분)에게 두 사람을 데려올 것을 은밀히 명했다. 그러나 같은 시각 예비 사위 김약선과 차를 마시기 위해 교정도감에 들른 최우(정보석 분)는 박송비에게 송이를 데려오라고 하고, 송이가 해가 져도 오지 않자 이를 이상하게 여긴 최우는 박송비를 추궁했다. 결국 송이가 김준과 함께 떠났다는 것을 알고 격노한 그는 “김준이 돌아오면 알아서 판단해서 처리하라”고 말했다.

송이의 애절한 부탁으로 함께 출행을 동행했던 김준은 “조용하고 평온한 곳으로 함께 떠나자”는 송이의 말에 “주군을 배신 할 수 없다”며 거절했다. 송이는 “수치심도 자존심도 버렸다. 내게 빚진 목숨 값을 지금 돌려달라”며 애닳은 사랑을 고백하지만 김준은 자신의 마음속에 월아가 있다며 송이의 마음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마침내 두 사람을 쫓던 최양백이 나루터에서 그들을 찾아내고, 김준과 떠나려 했던 송이의 계획이 물거품이 되고 만다. 결국 도방으로 돌아온 송이는 자신 때문에 위기에 처한 김준의 목숨을 위해 김약선과 혼인을 하고 김준은 박서 장군이 있는 국경의 군령으로 떠났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이제 엇갈린 사랑은 끝나고 전쟁이 시작되나?” “멋지게 활약해서 다시 고려로 돌아오길” “송이의 고백 너무 가슴 아프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몽고군에 대항하는 고려 무인들의 처절한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무신’은 매주 토, 일요일 밤 8시 40분 M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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