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대 그룹 영업이익 양극화 ‘뚜렷’

입력 2012-04-12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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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현대차-롯데-GS 등 4곳만 늘어...유럽위기 탓,한진그룹‘꼴찌’

지난해 10대 상장 그룹의 영업이익 분석 결과 SK그룹과 현대차그룹 등 4개 기업의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동기간 한진그룹은 유럽재정위기 여파로 가장 저조한 성적을 기록해 체면을 구겼다.

12일 한국거래소가 집계한 10대 그룹 상장사의 지난해 실적(K-IFRS) 발표에 따르면, SK그룹은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36% 급증한 14조 4824억원을 기록, 10대 그룹중 영업이익 증가율 1위의 명예를 안았다. 이같은 호실적 배경은 그룹내 SK케미칼의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56% 급증한 2309억원을 기록했기 때문. SK텔레콤(-6.76%)을 제외하고 SK이노베이션(50.30%), SK네트웍스(30.73%)의 영업이익도 증가했다.

현대차그룹은 17조 6017억원으로 전년 대비 29.11% 영업이익이 늘어 2위를 차지했다. 현대차(36.44%), 기아차(41.57%)의 영업이익이 대폭 늘어나 성과 개선에 호재가 됐다는 평가다.

이어 영업실적 3,4위엔 각각 롯데그룹(16.32%), GS그룹(11.83%)이 뒤를 이었다.

10대 그룹 중 최악의 성적표는 한진(-98.50%), LG(-42.32%), 현대중공업(-20.72%), 삼성그룹(-9.84%), POSCO(-1.29%)등이 차지했다.

특히 10대 그룹중 영업이익 꼴찌인 한진해운은 유럽재정 위기 직격탄 탓에, 유럽 선주들의 자금난 등이 맞물려 운송업계 불황 직격탄을 맞은 것. 한진해운이 4926억원 영업손실로 적자 전환했고, 대한항공(-62.76%), 한진(-22.87%)의 영업이익도 감소했다.

한화그룹은 계열사중 한화(-32.36%), 한화 케미칼(-50.32%)의 부진으로 직격탄을 입었고, LG그룹은 계열사인 LG디스플레이가 무려 9243억원의 영업적자를 내 타격이 컸다.

삼성그룹은 IT업황 악화로 삼성전자가 전년 대비 6.05%줄은 16조 2497억원을 기록, 삼성전기 또한 동기간 35.59% 감소한 3309억원을 기록해 부진한 성적을 냈다.

한편 이번 조사에 따르면 10대그룹의 전체 영업이익은 73조 89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1.0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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