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흐르는 민주당 '침통한 분위기'

입력 2012-04-12 00:21 수정 2012-04-12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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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결과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자 서울 영등포 민주통합당 당사엔 무거운 침묵이 흐르고 있다.

당초 이날 오후 6시 방송3사 출구조사 때까진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서로 원내 1당을 다투며 박빙을 이룰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여소야대’ 정국까지 전망됐다. 그러나 개표가 진행될수록 서울과 수도권 곳곳에서 새누리당 후보들과 밀고 당기는 상황이 벌어지자 민주당이 울상을 짓고 있다.

한명숙 대표와 지도부는 잠시 출구조사 발표를 확인한 뒤 일찌감치 자리를 떴다. 이후 당사엔 무거운 침묵이 이어졌고 박선숙 선대본부장이 나와 “실망시켜서 죄송하다”면서 “민주당은 여러 미흡함으로 인해 정부여당에 대한 심판의 여론을 충분히 받들지 못했다”며 사실상 총선 패배를 인정했다.

출구조사 직후 당직자들의 박수와 환호는 중반으로 접어들수록 줄어들었다. 이어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에서 자당 후보가 열세로 나타나고 방송사 개표에서 새누리당이 비례대표를 포함해 148석, 민주당이 131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되자 분위기는 급랭했다.

한편 야권연대 한 축이었던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야권연대는 패배”라고 했고, 이정희 공동대표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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