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현장] 박근혜, 이틀 남은 총선 수도권 유세 총력전(종합)

입력 2012-04-0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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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새누리당 중앙선대위원장은 4·11 총선이 이틀 남은 9일 서울과 인천, 경기 남부 등의 지역을 돌며 막판 수도권 집중유세에 나섰다.

종반으로 치닫는 총선은 청와대 민간인 불법사찰 논란과 김용민(노원갑) 민주통합당 후보의 막말논란이 변수로 작용하는 가운데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박 위원장은 이날 11개 지역구를 도는 강행군을 통해 야당에게 공세를 펴는 한편, 수도권 등 격전지를 돌며 표 몰이에 주력했다.

박 위원장은 첫 행선지로 영등포 신길동 사러가 사거리에서 권영세(영등포을) 후보의 차량유세를 지원했다. 권 후보는 영등포을에서 신경민 민주통합당 후보와 맞붙는다.

예정시간보다 10분 늦게 도착한 박 위원장이 빨간색 점퍼에 곤색 바지를 입고 유세차량에 오르자 사거리에 들어선 지지자들은 ‘박근혜’를 연호했다. 그는 전날에 이어 김용민(노원갑) 민주통합당 후보의 막말을 공격하는 한편 야당이 다수당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표심에 호소했다.

박 위원장은 “야당은 자신들이 여당일 때 국익이라며 추진했던 FTA를 다수당이 되면 폐기하겠다고 하고 안보를 지키기 위해서 꼭 필요하다면서 시작한 제주해군기지 건설도 폐기하겠다고 공약을 했다”며 “양당의 연대가 다수당으로 국회에 들어와 자신들이 약속한 공약을 지키면 어떻게 되겠나. 우리나라는 세계 속의 왕따가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앞으로 국회에서 이 양당의 연대가 다수당이 될 가능성이 현재까지는 매우 높다”며 “이 두 거대야당이 다수당이 돼서 이런 문제들을 밀어붙이고 연일 이념투쟁 정치 투쟁하는 최악의 국회는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박 위원장은 인천 서구 거북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스킨십 행보를 보이며 표몰이를 했다. 그는 지난 4일 가좌시장을 찾아 이학재(서구강화군갑) 새누리당 후보의 유세를 지원한 바 있다. 박 위원장은 거북시장 중간부터 이 후보의 차량유세 현장까지 약 250m를 걸으며 상인들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그는 시장을 찾은 상인, 시민들과 악수를 나누는가 하면 여고생과 핸드폰으로 셀카를 찍는 등 행보를 보이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위원장은 인천 남동구 유세에서는 차량의 선루프 위로 상반신을 내놓고 30m가량을 전진하는 깜짝 카퍼레이드를 보였다. 그는 윤태진(인천남동갑), 김석진(인천남동을) 후보의 합동유세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한 뒤 평소처럼 에쿠스 차에 탑승하는 대신 준비된 밴을 타고 선루프 위로 상반신을 내놓은 채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마지막으로 과천 정부청사역에서 열린 박요섭 후보의 차량유세를 지원했다. 밤늦은 시간까지 진행된 현장에는 안상수 전 대표와 조윤선 중앙선대위 대변인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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