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美고용지표 악화에 상승마감…1138.20원

입력 2012-04-0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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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3월 고용지표가 악화하면서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1달러에 6.50원 오른 1138.20원에 마감했다. 3.30원 오른 1135.00원에 개장한 환율은 코스피가 하락으로 방향을 잡으면서 상승폭을 높였다.

미국의 3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12만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인데다 노동부의 예상치인 20만3000명을 밑돌았다. 지난 5개월 간 20만명을 웃돈 탓에 시장에서는 충격으로 받아들였다. 이 때문에 장중 역외는 달러 매수에 나섰고 우리나라 은행권도 추격 매수에 나섰다.

북한이 장거리 로켓 광명성 3호를 발사할 것이란 우려도 환율 상승 재료였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졌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미국 고용지표 악화와 북한 리스크가 환율 상승을 이끌었다”며 “중공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나오지 않으면서 1140원대를 넘어섰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북한의 지정학적 리스크는 대게 일회성 요인으로 그치는 데다 미국의 고용 지표는 아직 흐름을 판단하기 어려워 환율이 추가 상승할지는 두고봐야 할 듯 하다”고 말했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9일(현지시간) 한 대학 강연에서 연설에 나서는 것도 환율 상승을 제한했다.

같은 시각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환율은 1유로에 0.0029달러 오른 1.3067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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