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총선 3일 앞두고 ‘정세균 논문표절 의혹’ 공방

입력 2012-04-08 15:44 수정 2012-04-08 16: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4·11 총선 서울 종로에 출마한 민주통합당 정세균 후보의 박사학위 논문 표절의혹을 둘러싼 논란이 뜨겁다. 새누리당이 최초 문제제기에 나선 이후 양당은 꼬리에 꼬리를 물며 공방전을 이어가고 있다.

새누리당 조윤선 선대위 대변인은 8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정세균 후보의 박사학위 논문이 1991년 6월에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에 제출된 이모씨의 석사학위 논문과 17페이지에 걸쳐서 그대로 표절한 자료”라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이는 정 후보의 ‘브랜드이미지가 상품선택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경희대학교 대학원 경영학과의 박사학위논문”이라며 “이씨의 석사논문 중에서 한문으로 되어있는 부분을 다 한글로 바꾸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민주당은 곧바로 김현 수석부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표절이라고 주장하는 부분은 출처를 모두 밝힌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 부대변인은 “홍사덕 새누리당 후보가 매우 급한 모양”이라며 “투표일을 사흘 앞두고 패색이 짙어지자 대변인단을 동원해 흑색선전에 나섰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새누리당 전광삼 선대위 부대변인은 재반박 논평을 내고 “참고문헌에 적시했다고 출처를 밝혔다고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박사와 석사 논문은 물론이고 대학생들의 리포터에서조차 특정 논문의 문장 자체를 인용할 때는 각주를 달아 출처를 밝히는 것이 상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정세균 후보는 이모씨의 논문 가운데 상당 부분을 베끼면서도 각주는 어디에도 달지 않았다”며 “정 후보는 이모 씨가 인용한 도표까지 고스란히 가져다 쓴 것”이라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북한 ‘오물 풍선’ 전국서 600개 발견…정부 “대북확성기 재개 논의”
  • 단독 빨래 심부름 걸리자 보복성 인사 ‘갑질’…도로공사 지사장 고발
  • [유하영의 금융TMI] 6개 은행, ‘책무구조도’ 도입 앞두고 은행연합회에 매일 모이는 이유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달아오른 우주개발 경쟁, 희비 엇갈린 G2…중국, ‘세계 최초’ 달 뒷면 토양 채취 눈앞
  • 이혼재판에 SK우 상한가…경영권 분쟁마다 주가 오르는 이유
  • 1기 신도시·GTX…수도권 '대형 개발호재' 갖춘 지역 뜬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851,000
    • +0.32%
    • 이더리움
    • 5,328,000
    • +0.66%
    • 비트코인 캐시
    • 649,000
    • +1.09%
    • 리플
    • 724
    • -0.41%
    • 솔라나
    • 231,400
    • -0.86%
    • 에이다
    • 634
    • +1.12%
    • 이오스
    • 1,135
    • +0.62%
    • 트론
    • 159
    • +1.92%
    • 스텔라루멘
    • 14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000
    • -1.22%
    • 체인링크
    • 25,800
    • -0.35%
    • 샌드박스
    • 626
    • +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