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정세균에 ‘논문표절’ 의혹 제기… 후보직 사퇴 촉구

입력 2012-04-08 14:10 수정 2012-04-0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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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도리코’ 문대성에 맞불? 문대성 사퇴 여부는 ‘침묵’

4·11 총선을 사흘 앞둔 8일, 새누리당이 서울 종로에 나선 정세균 민주통합당 후보의 박사 학위 논문에 대해 표절 의혹을 제기하며 후보직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조윤선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정 후보가 2004년 경희대 대학원 경영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기 위해 제출한 논문이 1991년 고려대 경영대학원에 제출된 이모씨의 석사학위 논문을 표절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정 후보는 이씨의 석사학위 논문에서 한문을 한글로 바꾸고, ‘컨셉트’는 ‘컨셉’으로, ‘샘플링’은 ‘표본’으로, ‘잇슈’를 ‘이슈’ 등으로 낱말만 바꿔 3군데에 걸쳐 총 17페이지를 옮겼다”고 주장했다.

전광삼 선대위 부대변인은 이어 논평을 통해 “노무현 정권에서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내고 열린우리당 의장에 이어 민주당 대표까지 지낸 정 후보는 (표절 의혹에)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면서 “국회의원 후보직을 사퇴하고 국민 앞에 사과하는 게 바른 태도일 것”이라고 정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전 부대변인은 “경희대는 정 후보의 박사학위 논문에 대해 표절 여부를 즉각 심사해 명확한 결론을 내려달라”면서 “우리 당 문대성 후보의 박사학위 논문에 대해 ‘표절’이라고 결론내린 학술단체협의회도 정 후보의 표절 문제를 검토해 분명한 입장을 밝혀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한편 새누리당이 문제삼은 정 후보의 논문명은 “브랜드이미지가 상품선택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정당 이미지와 후보자이미지의 영향력을 중심으로”이며, 이씨의 석사학위 논문은 “정치마케팅과 우리나라 정당의 이미지 형성에 관한 실증적 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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