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대역전 극 '각본없는 드라마 썼다' 챔피언 등극

입력 2012-04-06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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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팀 창단 이래 최초로 정상에 등극했다.

인삼공사는 6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6차전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서 64대 62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4승2패를 기록한 인삼공사가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초중반 동부는 로드 벤슨, 김주성, 윤호영으로 이뤄진 트리플 타워의 위력이 살아나면서 인삼공사의 오세근과 다니엘스의 다리를 무겁게 만들었다.

결국 인삼공사는 42대 53으로 뒤진채 4쿼터를 시작했다.

극적인 드라마는 4쿼터에 씌여졌다. 인삼공사는 끈끈한 수비로 동부를 압박하는 한편 오세근과 다니엘스의 플레이가 살아나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인삼공사는 다니엘스의 3점 플레이와 오세근의 골밑 득점으로 종료 1분53초를 남기고 62대62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양희종이 시간에 쫓겨 던진 뱅크슛이 골대로 빨려들어가며 66대 64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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