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삼성전자의 사상 최대 실적에도 강보합세로 마감하는데 그쳤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26포인트(0.01%) 오른 2029.03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 뉴욕증시가 관망세 속 혼조세로 마감했다는 소식에 하락 출발했다. 이후 기관이 순매수세로 돌아서며 상승 반전하기도 했지만 기관이 재차 매도세로 전환하며 상승과 하락을 오갔다.
개인, 외국인이 각각 1420억원, 1017억원씩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158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압박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및 비차익거래가 각각 953억원, 1374억원씩 매도 우위로 도합 2327억원 순매도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유통과 전기가스가 2% 내외로 상승했다. 건설, 화학, 음식료 등도 강세였다. 이에 비해 의료정밀이 2% 넘게 빠졌고 금융, 기계, 은행, 증권 등도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이날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6.61% 늘어난 사상최대 규모인 5조8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한 삼성전자가 0.75% 하락했다. 현대차, 기아차, 현대중공업 등도 약세였다. 반면 LG화학이 3% 넘게 올랐고 한국전력, LG전자도 2% 넘게 상승했다.
상한가 7개 포함 357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 2개를 더한 472개 종목이 하락했다. 72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07포인트(0.01%) 오른 503.41로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