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현장]박근혜, 서울 부산 경남…1박2일 유세

입력 2012-04-06 14:10 수정 2012-04-0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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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이 6일 4·11 총선을 위해 서울 마천시장을 시작으로 부산에서 하룻밤 머물고 다음날인 7일 경남지역 방문하는 ‘외박 유세’를 강행한다. 박 위원장이 외박유세를 하는 것은 지난2005년 4·30 경북 영천 국회의원 재선거이후 처음이다.

박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곡동과 전농동에 이어 격전지 중구와 ‘정치 1번지’ 종로구 방문으로 서울 일정을 끝내고 곧바로 부산을 다섯 번째 방문한다. 이는 새누리당의 ‘텃밭’으로 분류되던 부산에서 자당 손수조(사상) 후보와 문대성(사하) 후보가 각각 ‘공약 말 바꾸기’, ‘논문 표절’ 논란으로 흔들리는 등 ‘낙동강 벨트’에서 이상기류가 감지됐기 때문이다.

박 위원장은 첫 일정으로 송파구 마천시장에서 진행된 박인숙(송파갑), 유일호(송파을), 김을동(송파병) 후보의 합동유세 현장을 찾았다. 예정시간보다 20분가량 늦게 도착한 박 위원장은 자주색 옷을 입고 김 후보와 함께 시장을 돌며 상인들과 스킨십 행보를 폈다.

그가 한 정육점에 들려 주인에게 “시장에 활기가 있나요”라고 묻자 주인은 “다른 곳보다 상대적으로 잘 된다”고 답했다.

한 할아버지는 박 위원장에게 악수를 청하며 “이종진 후보가 내 사촌이에요”라고 전했다. 이에 박 위원장은 “그러십니까. 이종진 후보는 성실하고 좋은 분이죠. 많이 도와주세요”라고 당부했다.

한 빵집에 들린 박 위원장은 주인이 “이경규씨 프로에서 봤다”고 하자 “힐링캠프를 보셨구나”라고 답했다. 주인이 “제가 육영수 여사님을 너무 좋아합니다”고 말하자 그는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라고 화답했다. 박 위원장과 김 후보는 주인과 ‘셀카’를 찍기도 했다.

그는 시장을 둘러본 뒤 유세차량에 올라 “새누리당 근본부터 쇄신을 하고 있다”며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의 행복을 위해서 일하는 정당으로 새롭게 거듭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을동 후보는 독립운동가 김좌진 장군의 손녀딸이시고 잘생긴 송일국 씨의 어머니 되지 않느냐”라고 분위기를 띄우며 “이번에 세쌍둥이 할머니가 되셨다고 한다. 지난 4년 동안 지켜보니까 국회에서 정말 열심히 뛰어다니면서 일을 많이 하셨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 위원장은 “뚝심 있고 일 잘하는 김을동 후보가 송파를 확 바꿔보겠다고 이번에 나섰다”며 “유일호 후보와 박인숙 후보도 꼭 기억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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