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골프야!] 골프공도‘스마트’…비거리 늘리고 스핀 조절

입력 2012-04-0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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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는 볼과 클럽으로 하는 경기다. 골프 볼이 없는 골프는 골프가 아니다.

요즘 나오는 골프 볼은 최신기술과 첨단과학이 결합된 산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극미세 가공의 나노기술이 적용되는가 하면 탄성을 높이기 위해 감마선까지 쪼인다. 공기 역학이론을 접목시켜 비거리를 늘리고, 우레탄이나 실리콘 커버를 씌워 스핀량을 조절한다. 골프 볼 특허만 1500개가 넘을 정도다.

제조회사나 제조방법, 제조년도 등에 따라 볼의 비거리가 다르다. 때문에 기존의 볼들의 특징을 잘 분석하고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컬러볼로 우승도 ‘척척’ 볼빅 ‘VISTA’= 과거 컬러볼은 겨울에 사용하는 볼, 아마추어 혹은 여자들의 전유물로 인식됐다. 하지만 컬러볼의 기능과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 최근 프로골퍼들이 공식 대회에서 컬러볼을 사용하는 것은 물론 우승까지 일궈내고 있다.

볼빅은 이중코어에 이중 커버로 비거리에 초점을 맞춘 비스타 iv와 여기에 뛰어난 스핀력을 더한 비스타 is 등 두 가지 모델이 있다.

비스타 iv는 4피스, 4컬러로 기능성은 물론 화려한 컬러로 개성까지 함께 담았다.

내층 커버는 고반발 탄성 소재를 1.7㎜로 약간 두껍게 제작해 비거리가 추가로 늘어나도록 했다. 외층 커버는 얇고(1.1㎜) 부드러운 소재를 채택해 아이언 샷의 스핀력은 향상되고 드라이버 샷의 파워 에너지는 대부분을 볼 내부로 전달하는 효과를 발휘한다.

최혜정(27·볼빅)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챔피언십에서 비스타 is볼을 사용해 우승을 차지하며 뛰어난 성능을 검증했다. 이 모델은 커버의 내구성을 강화시켜 아이언과 어프로치 샷에서 최상의 스핀 성능을 발휘하도록 설계됐다. 고탄성과 고경도의 기능성수지를 내층 커버로 사용했고, 새로 개발한 HZ-II 소재의 외층 커버를 가미했다.

◇ 골프공의 끊임없는 진화 타이틀리스트

타이틀리스트가 신제품 골프볼 NXT Tour, NXT Tour S(2종), 벨로시티(Velocity), DT SoLo(2종) 등 4개 모델을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골프볼은 4개 모델, 총 6종으로 골퍼들의 다양한 요구와 퍼포먼스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각각의 모델별로 특화된 기술과 공법을 적용시켰다.

NXT Tour는 내부 코어는 줄이고 외부 코어의 크기는 키워 에너지를 4% 가량 증가시키는 새로운 이중코어를 채택했다. 이로써 빠른 볼 스피드와 낮은 스핀량으로 곧은 볼 비행과 긴 거리를 제공할 뿐 아니라 기존과 동일한 부드럽고 얇은 퓨사블렌드 커버로 부드러운 타구감을 제공한다.

새롭게 선보인 NXT Tour S는 NXT Tour와 동일한 수준의 퍼포먼스에 더욱 부드러운 타구감을 선호하는 골퍼들을 위해 개발됐다. 또 큰 솔리드 코어와 부드러운 타구감의 퓨사블렌드 커버로 이루어진 골프볼로 드라이버와 롱아이언에서 뛰어난 비거리를 제공할 뿐 아니라 숏게임에서 최상의 스핀 & 컨트롤을 제공한다. NXT Tour S는 흰색과 하이 옵틱 옐로우 2종으로 구성됐다.

타이틀리스트에서 처음 선보이는 벨로시티(Velocity)는 ‘비거리’에 중점을 두고 코어 소재에서부터 딤플 디자인까지 모든 부문에 새로운 공법과 기술로 탄생됐다. 특히 벨로시티는 오렌지색 컬러의 한 자릿수(1,2,3,4) 넘버링과 두 자릿수(00,11,22,33)로 구성돼 선호도에 따라 각각 선택해볼 수 있다. 2012년형 DT Solo는 매우 부드럽고 큰 코어와 2종류의 설린 아이오노머의 진보된 커버디자인으로 타이틀리스트 골프볼 중 가장 부드러운 타구감을 선사할 뿐 아니라, 뛰어난 비거리와 숏게임에서도 좋은 스핀 컨트롤을 제공한다. DT SoLo 역시 화이트와 고급 골드펄 마감의 옵틱 옐로우 2종류로 구성된다.

◇장타자들은 스릭슨 ‘큐 스타’ 볼로 친다

던롭코리아 는 스핀컨트롤 성능을 중요시하는 중급자 골퍼를 위한 2피스 볼 스릭슨 큐 스타를 내놓았다.

이볼은 중급 골퍼에게 맞는 성능을 실현한 2피스 볼로 합리적인 가격대의 골프볼이다.

이볼은 중급자 골퍼에 맞게 새롭게 개발된 뉴 E.G.G(Energetic Gradient Growth·안쪽으로 갈수록 부드러워지는 코어)를 사용해 외강내유(外剛內柔)구조를 강화시켜 부드러운 타구감은 물론 고타출각과 저스핀 성능을 향상, 더욱 큰 비거리를 가능하게 했다.

또한 볼의 커버를 부드럽게 하는 신소재인 러버론 HR+와 파나-테트라(Pana-Tetra)를 사용함으로써 기존 2피스 볼에서는 볼 수 없었던 한층 향상된 스핀 성능을 체험 할 수 있게 했다.

공기저항력을 높이기 위해 새롭게 개발된 ‘324 딤플’도 비거리 성능을 높인 또 다른 특징이다.

◇골프볼의 새 시대를 열다, 나이키 ‘20XI’

나이키골프가 골프 업계 최초로 혁신 신소재인 RZN(레진) 코어를 탑재한 골프공 ‘20XI’(투엔티엑스아이)를 새롭게 출시했다.

골프볼은 나무 코어에서부터 깃털, 생고무 등 코어의 소재 변화에 따라 비거리와 정확성이 개선돼 경기력 향상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20XI는 이와 같이 골프공의 핵심인 코어를 기존 고무 코어 대신RZN(레진: 열가소성 수지) 코어를 사용해 비거리를 증대시키고 샷의 정확도를 높여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나이키골프 연구진은 4년간의 실험 끝에 일반 고무 코어 대비 가벼운 레진의 특성으로 관성모멘트(MOI)를 극대화 시켰으며, 드라이버샷 시 볼의 스핀량을 최소화해 비거리를 증가시켰다. 또한 볼의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는 레진 코어는 볼 스피드가 더 빨라 더 먼 거리를 날아갈 수 있다. 겉이 상대적으로 무거운 구조로 웨지샷을 할 경우에는 스핀량을 극대화시켜 보다 정교한 컨트롤을 구현할 수 있다.

나이키 골프는 투어 레벨의 비거리를 제공하는 20XI-X와 투어 레벨의 스핀량을 자랑하는 20XI-S 두 가지 타입으로 내놓았다.

◇캘러웨이, ‘비거리-스핀’ 두마리 토끼를 한번에

캘러웨이골프가 ‘비거리, 스핀양’ 두가지 모두 컨트롤이 가능한 골프볼 ‘헥스 블랙 투어’와 ‘헥스 크롬’을 출시했다.

일반적으로 골프볼의 성능은 비거리와 스핀양으로 결정된다. 비거리를 위해서는 스핀이 적어야 하고, 그린에 볼을 세우기 위해서는 스핀이 많아야 한다. 프로야 자신이 원하는대로 볼의 컨트롤이 가능하겠지만 아마추어 골퍼들을 볼을 마음대로 다루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

여러 골프볼 회사들이 매년 ‘비거리, 스핀양 모두 만족’이라는 컨셉트로 신제품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로는 두 가지 요소를 나눠 출시하는 게 보변적이다.

이번에 출시된 캘러웨이 헥스 블랙 투어와 헥스 크롬은 이 두 요소를 최대한 조화시킨 골프볼이다. 특히 캘러웨이만의 독자 기술인 육각 딤플은 기존 원형 딤플 제품이 만들어내지 못하는 비거리를 실현시켜 준다. 여기에 캘러웨이가 새롭게 선보이는 듀라 스핀 커버는 공의 회전율을 증가시켜 숏게임에서도 만족스러운 스핀양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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