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 view point]기업 투자여건 개선, 달러채권 금리하락 지속 전망

입력 2012-04-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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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글로벌 달러채권의 발행물량 증가, 금리 하락세가 2분기에도 지속할 전망이다.

6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올 1분기 달러채권 발행 규모는 2942억달러로 지난 2008년 2분기 3141억달러 이후 사상 두 번째 규모를 기록했다.

특히 3월9일부터 계산되는 둘째 주에는 406억4200만달러가 발행돼 주간 단위로는 사상 처음으로 400억달러를 넘어섰다.

올 1분기에는 재정위기로 달러채권 발행을 중단했던 유럽계 은행들도 발행을 재개했다. 네덜란드의 라보뱅크는 지난 1월11일 62억5000만달러를 미국 5년물 국채수익률(T)+258bp(1bp=0.01%)에 발행했다. 더욱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유럽의 문제은행으로 꼽힌 영국의 로이드 TBS뱅크는 지난 3월21일 15억달러 규모를 T+310bp에 발행하며 1년 만에 달러채권 시장에 복귀했다.

국제금융센터는 “1분기에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등 남유럽 국가의 달러채권 발행은 없었지만 로이드뱅크의 발행이 이들 국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1분기에는 금융채의 금리 하락이 두드러졌다. 장기대출프로그램(LTRO) 등으로 은행의 유동성 우려가 해고되면서 금융기관의 채권 금리가 회사채 금리에 비해 더 크게 내린 것이다. 바클레이즈의 투자증급 회사채지수는 스프레드가 연초 이후 60bp 정도 축소했지만 금융채 지수는 두 배에 가까운 110bp가량 축소됐다.

한국물 발행 가산금리도 연초 수출입은행은 T+315bp에 발행했으나 1분기 말 석유공사는 100bp 이상 축소된 T+210bp에 발행하는 등 큰 폭으로 축소했다.

국제금융센터는 “유럽중앙은행(ECB)의 1, 2차 LTRO 공급 등에 따라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살아나며 달러 채권시장도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작년 말 유럽 재정위기 여파로 자금 조달을 미뤘던 기업들이 달러채권 발행 재게에 나서면서 물량도 크게 증가했다”고 진단했다.

향후 전망과 관련해서는 “발행물량 증가와 가산금리 하락 배경인 경기지표 호전, 풍부한 유동성은 지속될 가능성이 크지만 스페인 재정에 대한 우려로 시장이 급변할 가능서은 1분기보다 높아지고 있는 것은 유의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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