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4명 중 1명, “식품 영양표시 몰라요”

입력 2012-04-05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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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초등 5학년 2195명 대상 조사결과

어린이 4명 중 1명은 과자·음료수 등의 가공식품이나 햄버거·김밥 등 외식업체 음식에 표기되는 ‘영양표시’가 무엇인지 모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해 11월 서울·경기·제주 등 전국 32개 시군 61개 초등학교 5학년 2195명을 대상으로 한‘식품 영양표시 인지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영양표시를 안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전체 설문대상자 중 75%에 달해 비교적 높은 인지도를 보였다. 하지만 이 중 실제 식품 선택 시 영양표시 확인 비율은 가공식품이 62%, 외식은 19%에 그쳐 인지도와 실제 행동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양표시를 확인하지 않는 이유로는 가공식품(60%)과 외식(42%) 모두 관심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또 영양표시를 확인하는 학생들 가운데 주의 깊게 확인하는 영양성분이 외식 음식(51%)과 가공식품(42%) 모두 ‘열량’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고 상대적으로 세부 영양성분은 덜 확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양표시를 인지하는 경로로는 부모(38%)와 TV 등 대중매체(29%)가 대부분이었으며, 영양교육은 14%에 그쳤다. 영양표시를 확인하는 이유는 △어떤 영양소가 많이 들어있는지 궁금해서(48%) △건강을 위해(46%) △다이어트 하기 위해(15%) 등의 순이었다.

한편 식약청은 어린이들의 영양표시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영양표시 목적과 확인방법 등의 내용을 담은 ‘잠깐! 영양표시 먼저 확인하고 선택하세요!’ 리플릿을 제작해 전국 시·도 교육청과 급식관리지원센터에 배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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