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현장]길거리 댄스·지하철 유세…한명숙 ‘충청 바람몰이’ 나서

입력 2012-04-04 22:25 수정 2012-04-0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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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가 길거리에서 댄스 삼매경에 빠졌다. 한바탕 춤을 추더니 지하철에 올랐다. 한 대표의 등장에 시민들은 깜짝 놀라는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한 대표는 4일 오후 6시 대전지역 야권단일후보 합동유세에 참석하기 위해 대전 중구 으능정이 거리를 찾았다.

한 대표가 유세장에 도착하자 갑자기 인기 걸 그룹 시크릿의 ‘사랑은 Move’를 개사한 선거송이 흘러나왔다. 그리고 영문도 모른 채 한 대표와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 등 관계자들은 인형 탈을 쓴 유세요원의 춤사위를 따라하며 춤을 추기 시작했다.

한마디로 ‘파티’를 방불케 하는 3분여였다. 일렬로 서 춤을 추는 한 대표와 이 대표 뒤에는 인기영화 캐릭터인 ‘아이언맨’이 춤을 췄다. 힘들 법도 했지만 한 대표는 노래가 끝날 때까지 서투른 동작이지만 춤을 멈추지 않았다.

유세를 끝낸 한 대표는 다음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전용 자동차가 아닌 ‘지하철’에 올랐다.

대전 중앙로 역에서 지하철을 탄 한 대표는 시청역에 이를 때까지 승객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충청지역 ‘바람몰이’에 나섰다.

이날 충청권을 방문한 한 대표는 경남 통영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한 뒤 5일 이번 총선 최대 격전지인 부산ㆍ경남지역 지원 유세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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