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錢의 대결] 카드업계, 가맹점과 상생

입력 2012-04-0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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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창업 길잡이’자문단 구성…KB, 사업자용‘앱’매출 분석 제공

카드업계가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해 스마트폰 활용, 자문위원단 구성 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개인사업자들의 영업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면서 경영지원 서비스에 대한 요구도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현대카드는 최근 전문가로 이뤄진 ‘마이 비즈니스 자문위원단’을 출범해 가맹점주를 지원하고 있다. 자문위원단은 고경진 창업연구소장, 공병호 경영연구소장, 중소기업혁신전략연구소 맹명관 교수, 세무법인정상 신방수 대표, 임영균 광운대 교수 등 16명으로 전문가로 구성됐다.

자문위원단은 홈페이지(mybusiness.hyundaicard.com)를 통해 창업 아이템 선정부터 사업계획서 작성 등 창업 길잡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문가들의 동영상 강의와 칼럼도 제공된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자문위원단은 개인사업자를 위한 상품인 ‘마이 비즈니스’ 40만 회원의 사업솔루션을 보완하는 역할을 해준다”며 “상권분석, 세무, 법률, 홍보 등의 방법도 다듬어 주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 비즈니스는 지난 2008년에 출시됐다. 개인사업자를 위한 맞춤형 신용카드, 부가세 환급지원, 전 가맹점 2~3개월 무이자 할부, 자동차 리스, 무료 법률 및 세무 상담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KB국민카드는 지난 21일 가맹점주를 위한 ‘KB오너스’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출시했다. KB오너스에는 사업장을 찾은 고객의 연령별 매출액 등의 분석 보고서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매출내역 및 입금내역 조회 기능도 갖췄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수요가 한정돼 있는 앱이지만 꾸준히 다운로드되며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삼성카드도 가맹점주를 위한 지원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웹사이트에서는 각종 홍보, 마케팅 등을 지원하며 우대혜택 가맹점에 온라인·모바일·인쇄물을 통한 홍보지원, 쿠폰·포인트 마케팅지원, 지역상권 분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개인사업자를 위한 ‘삼성카드 BIZ3’도 올 초 출시했다. 삼성카드 BIZ 3는 개인사업자를 위한 비즈니스 특화카드다. 부가세 환급지원, 전자세금계산서 월 250건 무료 등 세무편의서비스와 함께 신용카드 결제대금 연장, 카드대출 우대금리 혜택 등 개인사업자의 자금회전 지원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외에 삼성카드는 지난달 30일 자영업자의 모임인 유권자시민행동(시민행동)과 자영업자와의 상생을 위해 상호 협의해 제휴카드를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신한카드는 멀티메시지(MMS)를 이용한 가맹점 홍보 서비스인 ‘신한 또오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신한카드 고객이 가맹점에서 결제할 때 전송되는 기존의 거래정보를 단문메시지 대신 MMS로 거래 정보, 가맹점 지도, 가맹점의 주소 및 전화번호, 가맹점 공지사항, 쿠폰 등을 한번에 안내하는 것이다. 고객의 재방문을 유도하는 장점이 있다고 신한카드는 설명했다. 이용 요금은 월 정액 1만9800원(VAT포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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