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결핵유병률, 일반인 2배↑”…‘노숙인 결핵’ 심각

입력 2012-04-0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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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인 등 취약계층 결핵 환자가 일반인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취약계층 결핵검진자(4만2763명)를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치료가 필요한 활동성 폐결핵이 80명으로 인구 10만명당 187명의 유병률을 보였다. 이는 인구 10만명 당 91명인 일반인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취약계층 가운데도 남성이 여성보다 3배 정도 유병률이 높으며,연령별로는 50대, 60대, 30대, 40대 순으로 나타났다.

노숙인의 경우 10만명 당 결핵 유병률은 620.9명으로 일반인의 7배에 육박했고 중증노인복지시설 수용자의 유병율은 214명으로 남성이 408.6명, 여성 155.3명이었다.

과거 결핵을 앓은 적이 있는 결핵 과거력도 취약계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제4기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분석한 데 따르면 취약계층은 7.2%가 결핵을 앓은 적이 있고 6.0%는 치료를 받은 반면 일반인은 4.3%가 결핵을 앓은 적이 있고 0.1%만이 치료를 받았다.

노숙인은 11.3%, 장애인복지시설 거주자는 8.9%가 결핵 과거력을 갖고 있었다.

보고서는 “취약계층은 건강검진 기회가 부족하고 의료 접근성도 낮아 결핵의 조기 발견이 어렵고 발견해도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가 많다”면서 “정확한 현황 파악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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