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여론조사]새누리,‘박근혜 효과’로 격전지서 ‘상승세’

입력 2012-04-02 09:31 수정 2012-04-02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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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 투표층서 새누리 지지도 크게 올라

정권 심판론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새누리당의 4·11 총선 지지도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새누리당은 서울 종로를 제외한 중구, 동대문을, 은평을, 영등포을, 강남을 등 주요 격전지에서 우세를 점했다. 이른바 ‘낙동강 벨트’로 지칭되는 부산에서도 이런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결과는 이투데이가 한백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9~30일 전국 주요 격전지 1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나타났다.

정치1번지 종로에선 민주통합당 정세균 후보의 지지도가 42.1%로 새누리당 홍사덕(41.3%) 후보를 0.8%포인트 차로 아슬아슬하게 제쳤고, 중구에선 새누리당 정진석 후보가 41.7%를 얻어 41.0%인 민주당 정호준 후보를 간발의 차이로 따돌렸다.

새누리당의 직전 대표를 지낸 홍준표 후보는 동대문을에서 44.3%로 민주당 민병두(41.1%)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따돌렸다.

은평을에선 새누리당 이재오 후보가 45.1%를 확보해 천호선(40.7%) 후보를 앞섰고, 영등포을에선 새누리당 권영세 후보가 42.0%로 민주당 신경민(39.5%) 후보를 오차 범위 내에서 우위를 점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전도사와 반대론자 간 대결로 주목을 끌고 있는 강남을에서는 새누리당 김종훈(50.9%) 후보가 민주당 정동영(38.3%)와의 격차를 크게 벌렸다.

낙동강 벨트의 민심도 크게 요동쳤다. 부산 북·강서을에서 열세를 보였던 새누리당 김도읍 후보는 47.4%의 지지를 얻어 민주당 문성근(42.0%) 후보를 역전했다.

옆 지역구인 사상에서도 민주당 문재인 후보 51.1%, 새누리당 손수조 후보 41.1%로 두 배 가까이 차이를 보였던 양 후보 간 격차가 상당 부분 좁혀졌다.

특히 적극 투표층에서는 새누리당의 지지도가 더욱 상승해 종로의 경우 홍 후보가 정 후보를 오히려 앞섰으며, 사상에서도 문 후보와 손 후보 사이의 지지도 격차가 3.7% 포인트 차로 줄어들었다.

한백리서치 김남수 대표는 “적극 투표층에서 확실히 보수의 응집력이 확인되고 있다”면서 “또 새누리당 박근혜 선대위원장의 전국적인 지원유세의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 새누리당 후보의 지지도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에 처음 치러지는 세종시에서는 민주당 이해찬 후보가 39.0%의 지지도를 얻어 자유선진당 심대평(32.5%) 후보와 새누리당 신진(16.6%) 후보를 누르고 1위를 지켰다.

이번 조사는 각 지역별 만 19세 이상 유권자 700명을 대상으로 유선(RDD+KT) + 휴대전화를 섞어 ARS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70%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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