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 값은 30일(현지시간) 달러 약세에 나흘 만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COMEX 부문의 6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일 대비 1.0% 오른 온스당 1671.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값은 지난 1년 동안 17% 올랐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이 방화벽 규모를 8000억유로로 확대하기로 합의하면서 달러 약세를 유발했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이날 성명에서 유럽 재정안정기금(EFSF)과 유럽안정화기구(ESM) 등 유로존 방화벽을 8000억유로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ESM은 규모를 5000억유로로 유지하되 EFSF 자금 잔액 2000억유로를 병행 운영하고 그리스 등에 지원을 약속한 1020억유로를 포함하면 방화벽 규모가 총 8020억유로가 될 것이라고 성명서는 설명했다.
달러 가치는 주요 통화 바스켓 대비 4주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페인 셰펴 인피니티트레이딩 사장은 “달러 가치 하락은 항상 금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