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박근혜, 유신체제 한마디 사과안해”

입력 2012-03-3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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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은 30일 박근혜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장을 향해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손 고문은 이날 대전시청 구내식당에서 “박 위원장이 이명박 정부와 유신이 잘못됐다고 분명히 말을 하지 않고 있다”고 공격했다.

또 “박 위원장은 과거세력과의 단절과 이념적 편향을 극복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그 자신이 새누리라고 하는 과거 정치세력이며 이념논쟁, 색깔론의 진원지가 돼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손 고문은 이어 “박 위원장이 민주당을 비난하고 있지만 정작 그 자신은 유신체제 하에서 있었던 경제성장의 과실만 따먹고 있다”면서 “유신체제에 있었던 인권유린에 대해 단 한마디 반성이나 사과도 안했고 변명조차 안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박 위원장은 과거와의 단절이 아닌 과거세력 그 자체”라며 “친이계를 공천에서 잘라낸 게 단절이 아니라 이명박 정권의 반민주정책, 반평화정책에서부터 자신을 해방시켜야지 과거와 단절이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손 고문은 지난 27일 기자간담회에서 “박 위원장이 이명박 정권과 차별성을 강조한다고 해도 박 위원장은 지난 4년 동안 이명박 정권의 실정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비판한 바 있다.

한편 손 대표는 이날 대전시 교육청 네거리에서 연 박범계(대전 서구을) 후보 지원 유세에서 “대한민국에서 강타하고 있는 변화의 바람이 국토의 중심인 대전에서 이뤄질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그는 “재벌과 대기업에 편중된 돈을 중산층·자영업자·어려운 사람에게 돌려서 보통사람이 잘 사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며 “야권단일 후보를 통한 총선 승리로 정권교체의 틀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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