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뿔났다…태블릿PC 온라인매장 만들어 직접 팔기로

입력 2012-03-3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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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기반 태블릿PC 판매 부진…유통 경로 확대

미국 인터넷 검색업체인 구글이 애플의 독주에 제동을 걸기 위해 팔을 걷어부쳤다.

자사가 제공하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 기반한 태블릿PC 판매가 부진하자 이를 온라인을 통해서도 판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아마존과 유사한 온라인 매장을 만들어 유통 경로와 판매를 확대하겠다는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구글은 온라인 매장에서 판매될 태블릿PC에 자사 상표를 넣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구글은 단말기를 직접 생산하지 않고 삼성전자나 대만 아수스컴퓨터 등 기존 파트너에 맡길 예정이다.

한 관계자는 아수스가 안드로이드 기반 태블릿PC를 새로 선보일 계획이며, 이는 구글의 온라인 매장에서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구글이 애플·아마존에 대항하기 위해 저가 태블릿PC를 선보일 것이라고 보도했었다.

관계자는 구글이 온라인 매장을 발표하는 시기 등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지만 조만간 안드로이드의 차세대 버전인 ‘젤리빈(Jelly Bean)’을 올 중반에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구글이 온라인 매장을 통해 태블릿PC를 판매하게 되면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온라인 매장 이용 시 특혜를 제공해 아마존의 199달러짜리 저가 ‘킨들파이어’에 대항하겠다는 것이다.

WSJ는 구글이 온라인 매장을 오픈하면 수입은 확실히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때문에 온라인 매장은 앞서 내놓은 스마트폰 ‘넥서스’처럼 단명으로 끝나진 않을 것으로 WSJ는 내다봤다.

구글은 지난 2010년 대만 HTC로부터 스마트폰을 납품받아 ‘넥서스원’이라는 자사 브랜드로 소비자에게 판매했지만 다른 안드로이드폰에 밀려 수개월 만에 판매를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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