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은 지난 29일 베트남에서 약 303억원 규모의 베이마우 하수처리시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베트남의 수도인 하노이 중심부에 하수처리시설(1만3300m3/day) 및 하수관거(1975m)를 설치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프로젝트는 일본의 시미즈건설 등 4개의 세계적인 수처리 전문기업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나, 초기부터 국토부, 외교부,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등 정부기관 등과 협력으로 수주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지난 해 계열사간 합병을 통해 출범한 코오롱글로벌의 해외영업 네트워크 및 글로벌 소싱역량이라는 합병 시너지가 뒷받침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면서 “이번 수주를 신호탄으로 해외 환경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오롱글로벌은 이달 중 요르단 암만 하수처리시설 증설공사에서 480여억원의 추가 수주에 성공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올해 누적 해외수처리사업 수주실적은 800여억원에 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