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병원 인근 분양단지 ‘인기’

입력 2012-03-2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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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대형 병원이 있는 신규분양 아파트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건강과 장수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병원 인근에 주거하길 희망하는 주택 수요자가 증가하고, 병원 종사자들의 유입으로 배후 주택 수요가 풍부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해 분양 열기를 뜨겁게 달군 양산신도시는 ‘대형 병원’ 호재를 톡톡히 누렸다. 부동산 114 아파트 시세 자료에 따르면 양산부산대병원이 1차 준공할 당시인 2008년 11월 8750만원이었던 양산시 물금읍 H아파트의 가격(공급면적 89.25m²)이 2012년 3월 현재 1억5000만원으로 71%나 상승했다.

지역 중개업소 관계자는 “부산대학병원 양산 특수질환센터 개원 등으로 대형병원 효과와 함께 인근 부산·울산 지역 집값 상승에 따른 대체수요가 겹치면서 주변 아파트 값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대형 병원 인근의 집값이 상승 탄력을 받으면서, 대형 병원 인근 신규 분양 아파트들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GS건설이 서울 성동구 금호동3가 금호18구역을 재개발한 ‘금호자이2차’는 서울중앙병원, 순천향대학병원, 한양대학병원이 인근에 위치한다. 지하3층~지상22층(최고) 6개동 총 403가구를 전용면적 기준 36~115㎡ 규모로 조성한다.

대우건설이 광교신도시에 분양중인 주상복합 아파트 ‘광교 푸르지오 월드마크’는 인근에 아주대학병원이 위치한다. ‘광교 푸르지오 월드마크’는 지하4층~지상48층 규모로 아파트 350가구와 오피스텔 200실, 지하1층~지상2층은 스트리트 상업시설로 구성된 복합주거단지다.

금호건설이 안양 호계동에 분양중인 ‘금호어울림’은 평촌신도시와 인접해 생활편의 시설이 풍부하며, 인근 한림대부속병원이 위치한다. 이 단지는 2개동 총 136가구를 전용면적 59~84㎡로 구성한다.

지방에서도 대형 병원 인근 아파트가 속속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부산광역시 서구 서대신 1구역을 재개발한 ‘대신 롯데캐슬’은 인근에 동아대학병원, 부산대학병원, 위생병원 등 종합병원이 밀집해 있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33∼129㎡규모, 총 753가구로 구성되며 540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효성은 4월 창원 성주지구에 ‘성주동 효성 트렌하임’을 분양할 예정이다. 성주지구에는 올 하반기에 7만9547㎡ 규모에 700병상의 종합의료시설, 편의시설, 주차장 등을 갖춘 경상대학병원이 착공할 예정이다. ‘성주동 효성 트렌하임’은 지하2층~지상4층에 전용면적 84~118㎡ 총 365가구로 구성되는 중소형 타운하우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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