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그리스 채무조정 다시 할 수도”

입력 2012-03-2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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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그리스의 채무조정 가능성에 대해 전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리츠 크래머 신용등급 대표는 이날 영국 런던정경대(LSE)가 주최한 콘퍼런스에서 “언제라고 정확히 예측할 수는 없지만 과도한 부채 재조정이 필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채권자들은 이에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크래머 대표는 국제통화기금(IMF) 등을 포함한 국제기구가 추가 채무조정 참여에 포함될 수 있다고 전했다.

폴 톰센 IMF 그리스 미션 책임자는 “그리스는 국가재정의 상당부문을 수정했지만 완벽하게 채무조정을 마치기까지는 최소한 10년이 걸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르면 다음달 앞둔 그리스 총선에 대한 불안함도 여전하다는 평가다.

일부 전문가들은 긴축안 이행이 새 정부가 들어서면 이행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톰센은 이어 “선거 이후 새 정부는 재정 적자를 줄여야만 한다”면서 “그리스가 언제 금융 시장에 복귀할 수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고부채를 안고 국가 부도 위기에 처한 그리스는 유럽연합(EU) 등과 긴축안 이행에 약속하고 구제금융 지원을 받았다.

루카스 파파데모스 그리스 총리는 지난 21일 1300억유로 규모의 2차 구제금융 지원을 승인받았다.

크래머는 “공공 채권자들이 채무조정에 참여하지 않으려 하면서 민간채권단의 부담이 커졌고 이는 그리스 채무무조정의 어려움으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S&P는 지난 2월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정크 수준인 ‘CC’에서 ‘선택적 디폴트(SD)’로 강등했다.

S&P는 이어 지난 15일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국제법에 따른 국채교환이 끝나는 4월11일까지 선택적 디폴트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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