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가격이 28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이날 실시된 5년만기 국채 입찰 수요가 지난해 8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한 영향이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오후 4시10분 현재 전일 대비 2bp(1bp=0.01%) 상승한 2.20%를,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3.31%로 전일 대비 1bp 올랐다.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0.34%로 전일 대비 1bp 상승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추가 부양책 실시 가능성에 의문을 가진 관망세가 이어졌다.
미 재무부는 이날 350억달러 규모의 5년 만기 국채 입찰을 실시했다.
낙찰 금리는 1.040%로 전문가 예상치 1.042%와 비슷했다.
응찰 배율은 2.85배로 지난 10차례 평균치인 2.91배를 밑돌았다.
외국계 중앙은행을 포함한 간접 응찰률은 41.9%로 지난 10차례 평균치인 44.0%에 못 미쳤다.
직접응찰률은 11.3%로 지난 10차례 평균치인 11.9%를 소폭 밑돌았다.
바클레이스의 마이클 폰드 금리 전략가는 “국채 입찰 수요가 줄어드는 등 시장은 최근 국채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지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은 국채 금리에도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고 말했다.
연준은 이날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의 일환으로 48억1000만달러 규모의 국채를 매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