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러 “美 교외주택값 평생 회복 안된다”

입력 2012-03-2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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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실러 예일대 교수는 부동산시장의 바닥을 논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고 주장했다.

그는 27일(현지시간) 데일리티커와의 인터뷰를 통해 “미 경제가 최근 회복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에도 지난 1년간 집값은 3.8%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최근 하락세가 진정되기는 했지만 올해 주택수요가 꾸준히 개선된다고 하더라도 주택 가격은 꾸준히 하락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아마도 교외 지역의 주택가격은 내 평생 회복하기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공개된 미국 20대 도시 주택가격을 나타내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케이스-실러 지수는 지난 1월 전년 동월보다 3.8% 하락해 5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20개 도시 중 마이애미를 비롯해 피닉스 워싱턴 DC 등 세 곳은 집값이 상승했지만 나머지 16개 도시에서는 떨어졌다.

특히 애틀랜타는 15%가 떨어져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실러 교수는 “금융위기를 촉발시킨 파생상품과 헤지펀드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모기지 보증기관이었던 패니매와 프레디맥에 대한 개혁이 선행돼야 한다” 며 “헤지펀드로의 대규모 압류주택 매각 문제도 해결할 과제”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젊은 세대들은 도심의 아파트나 콘도미니엄을 선호하는데, 이는 다시 말해 교외지역의 주택가격 회복이 특히 힘들 것임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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