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아시아 공략에 올인

입력 2012-03-2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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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히어로슈퍼마켓과 손잡고 인니 진출…급성장하는 중산층 공략

▲이케아는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신흥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은 중국 베이징에 있는 이케아 매장. 블룸버그.

세계 최대 가구 제조유통업체 이케아가 아시아 시장 공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케아는 인도네시아 3위 유통업체 PT히어로슈퍼마켓과 프랜차이즈 협약을 맺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합의는 오는 2014~2021년까지 유효하다.

히어로는 인도네시아 전역에 약 500개가 넘는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히어로는 자이언트하이퍼마켓 히어로슈퍼마켓 스타마트편의점 가디언약국 등의 브랜드를 갖고 있는 대형 유통체인이다.

이케아는 인도네시아에서 급성장하는 중산층을 노리고 있다.

인도네시아 경제가 지난해 글로벌 경제위기에도 상대적으로 선전한 것은 중산층이 휴대전화부터 자동차까지 전반적인 제품에 지출을 늘린 영향이다.

인도네시아의 소비지출은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을 정도다.

전문가들은 인도네시아의 1인당 소비가 3년간 두 배로 뛰어 연 300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인구는 2억4000만명으로 중국 인도 미국에 이어 세계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경제 성장과 맞물려 중산층의 소비 확대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지난해 GDP 성장률은 6.5%에 달했고, 올해는 6%를 기록할 것이라고 WSJ는 전했다.

외국인직접투자(FDI)는 지난해 200억달러에 달해 동남아시아 국가 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인도네시아는 글로벌 기업들의 각축장이 되고 있다.

일본의 자동차업체 혼다와 닛산, 가전업체 샤프가 이번달에만 밝힌 인도네시아 투자 규모만 모두 10억달러에 달한다.

한편 이케아는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신흥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케아는 앞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에 저렴한 맞춤형식 가구 매장을 열었고 중국에도 진출했다.

질리언 드레이크포드 이케아 중국법인 대표는 “지난 회계연도 매출은 전년 대비 20% 늘었고 올해도 20% 추가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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