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원전 54기 중 53기 가동 중단

입력 2012-03-2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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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1기, 오는 5월 중단 예정

일본의 원자력발전소 54기 중 53기의 가동이 중단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쿄전력은 이날 니가타현의 가시와자키카리와 원전 6호기가 정기 점검을 위해 새벽 가동을 완전히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도쿄전력 산하 17기의 원전 가동이 모두 멈췄다.

일본에서는 도마리 원전 3호기만이 가동 중이다.

도마리 원전 3호기 역시 오는 5월 말까지 가동을 중단할 예정이어서 일본은 2개월 뒤에 원전이 모두 멈추는 초유의 사태를 맞는다.

이로써 여름을 앞두고 일본 전역에 에너지 공급이 달릴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됐다.

도쿄전력은 수도권에 공급하는 전력의 약 30%를 원전에 의존했으나, 원전 가동이 중단됨에 따라 화력발전을 늘려 부족한 전력을 충당하기로 했다.

정부는 도쿄전력 산하의 원전 가동 중단으로 올여름 혹서기에 수도권에서 13% 정도 전력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작년 3월 11일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가 발생하기 이전까지만 해도 37기의 원전이 가동 중이었다.

그러나 원전 사고 이후 안전성 평가 등을 위해 정기점검이 종료된 원전의 재가동이 이뤄지지 않고 있고 주민의 반발 등으로 향후 재가동도 난항이 예상된다.

일본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23일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처음으로 정기점검이 끝난 후쿠이현의 오이원전 3호기와 4호기에 대해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평가해 재가동의 길을 열었지만 가동을 위해서는 현지 주민과 지자체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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