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자율규제 서비스 만족도’ 실태조사 나서

입력 2012-03-26 10: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6일까지 설문조사…회원사 “소통일환” 긍정적 반응

금융투자협회(회장 박종수)가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자율규제 서비스 만족도 실태 조사에 나서 주목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금투협은 지난 15일부터 26일까지 각 회원사 준법감시, 컴플라이언스, 홍보, 법인, IPO, 민원 담당 여러 분야의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자율규제 서비스 만족도에 대한 실태조사’ 설문조사를 진행중이다.

금투협은 이번 설문조사를 토대로 회원사 만족도 여부를 조사해 자율규제 역할 및 정체성 정립과 소통하는 협회로서 ‘회원사 서포터’ 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인 것.

본지가 단독 입수한 설문지 내용을 보면, 설문조사지는 공통 항목분야인 ‘PART1'과 선택 항목인 'PART2'로 나뉘어 있다. PART1에서 눈에 띄는 항목은 자율규제서비스에 대한 인지도 및 만족도와 그간 협회 자율규제에 대해 느끼는 불만 사항이 무엇인지 조목 조목 나열됐다.

특히 각 답변 문항별로 회원사들과의 소통과 협조에 대한 개선점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도 곁들였다.

일례로 협회의 자율규제가 향후 나아가야 될 방향과 협회 규정 등이 보완되어야 할 방향, 만약 개편이 필요하다면 어떤 식으로 개선되어야 하는가 등이다.

또한 각 자율규제 업무별로 협회와 회원사간 또는 회원사 상호간 온라인 커뮤니티를 구성해 상호 의견 및 자료 교환 등을 나누는 ‘커뮤니티 운영’ 조항도 눈길을 끈다. 현재 자율규제와 관련해선 협회가 주관하는 준법감시 모임, 제도개선 TF가 이슈 발생시마다 오프라인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밖에 선택항목인 PART2엔 △약관심사 업무 △광고관련 규정 업무 △분쟁조정업무 △금감원 위탁검사 및 회원조사 등 전문적인 분야의 질문들이 나열돼 회원사들의 가감 없는 의견을 들으려는 노력이 묻어났다는 평가다.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자율규제 서비스에 대한 인식이나 개념이 잘 안 잡혀 있었는데 설문에 답변하면서 많이 느끼고 배울 수 있었다”며 “업무중 느끼는 애로사항과 그에 대한 반영의지를 잘 해소하겠다는 금투협의 강한 의지와 회원사 소통이라는 신임 회장님의 공약도 잘 와 닿았다”고 말했다.

한편 금투협이 현재 진행중인 자율규제 서비스 업무는 자본시장법 제 286조에 따른 것으로 △표준 내부통제기준 제정 △표준투자권유준칙의 제정 △설명서 및 위험고지 표준안 제정 △투자광고 심의 제정△ 주요 직무자 종사 관리 등이 꼽힌다.

금투협 고위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 실시 배경과 관련 “협회의 자율규제가 현재 어떤 위치에 있고 회원사들이 어떻게 인식하고 평가받는지 소통하는 측면에서 진행하게 된 것”이라며 “단순한 업무 개편 차원보다는 구체적으로 회원사들이 앞으로 원하는 업무 위주로 진행하는데 참고할 방침이며, 자율규제와 관련한 소통창구도 원한다면 개설 할 용의가 있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미끄러진 비트코인, 금리 인하 축소 실망감에 6만6000달러로 하락 [Bit코인]
  • 명승부 열전 '엘롯라시코'…롯데, 윌커슨 앞세워 5연속 위닝시리즈 도전 [프로야구 16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330,000
    • +0.66%
    • 이더리움
    • 5,090,000
    • +0.81%
    • 비트코인 캐시
    • 605,500
    • -0.9%
    • 리플
    • 692
    • +0.29%
    • 솔라나
    • 210,000
    • +2.44%
    • 에이다
    • 588
    • +0.86%
    • 이오스
    • 925
    • -1.18%
    • 트론
    • 164
    • +0%
    • 스텔라루멘
    • 13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850
    • -0.5%
    • 체인링크
    • 21,370
    • +1.04%
    • 샌드박스
    • 539
    • -0.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