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다트머스대 총장, 세계銀 총재 지명 예정(2보)

입력 2012-03-23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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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마바 미국 대통령이 김용(53ㆍ미국명 Jim Yong Kim) 다트머스대 총장을 세계은행 총재로 지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23일(현지시간) AP통신은 미국 고위 관료의 말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김 총장을 세계은행 총재로 지명하고 이날 오전 중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신흥국을 중심으로 세계은행 총재는 미국 등 선진국이 독식해서는 안된다는 여론이 일었다. 이 같은 여론을 고려하면 김 총장의 세계은행 총재 지명은 깜작 카드로 해석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44년 브레턴우즈 협정 체결로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이 창설된 이후 미국과 유럽이 각각 두 기관의 수장을 도맡아왔다.

한국에서 태어난 김 총장은 5살 때 미국으로 이주했다. 이후 미국에서 브라운대학교를 졸업한 뒤 하버드대학교 의학 박사, 같은 대학 인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주요 경력 사항으로는 하버드 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를 역임한 뒤 2004년에는 세계보건기구 에이즈국장을 맡았다. 다트머스대 총장으로는 지난 2009년에 선출됐으며 아이비리그 대학의 첫 한국인 총장으로 주목을 받았다.

로버트 졸릭 세계은행 총재는 5년 간의 임기를 마치고 오는 6월 사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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