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 군사쿠데타 발발…한인 피해는 없어

입력 2012-03-23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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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부 아프리카 말리에서 군수품 공급 부족 불만으로 21일(현지시간) 군사쿠데타가 발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목격자들은 반란군이 국영 방송사를 점령하고 수도 바마코 대통령궁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치열한 총격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정예 공수부대가 주축이 된 대통령궁 경비대 측은 반란군에 대응 사경을 하면서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정부군과 치열한 총격전이 벌어졌고 대통령 경호대 병사 한 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투마니 투레 대통령은 쿠데타군이 난입하기 전 대통령궁을 떠나 안전한 곳으로 피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태는 투아레그 반군 소탕에 투입된 군 병력이 탄약 등 군수품 공급 부족으로 많은 사상자를 냈지만 투레 대통령이 문제 해결에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고 반란 진압에도 미온적인 태도를 보인데서 비롯됐다고 외교 소식통들은 분석했다.

반란군은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무장 항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991년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한 후 2002년과 2007년 두 차례 민선 대통령으로 선출된 투레 대통령은 다음 달 퇴임을 앞두고 있다.

이번 반란은 다음 달 29일로 예정된 대통령 선거와 헌법 개정 투표를 앞두고 발생했다.

말리를 겸임국으로 하는 세네갈 주재 한국 대사관은 이번 사태로 인한 한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세네갈 수도 다카르에는 일부 한국기업 출장자를 중심으로 교민 30명이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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