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포인트]"조금만 더 기다리자"

입력 2012-03-2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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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하다. 지난주만 하더라도 국내 증시는 이런 모습이 아니었다. 코스피 지수는 장중 2050선을 돌파하는 등 연고점 경신에 나서며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키웠고 삼성전자는 연일 기록 경신에 나서며 증시 상승을 주도했다.

하지만 불과 한주만에 증시는 힘이 부쩍 빠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이틀 연속 약세를 보이면서 2020선까지 후퇴했으며 그동안 증시 상승을 이끌어왔던 외국인들도 연일 '팔자'에 나서고 있다.

여전히 기대감을 버리지 못한 개인투자자만이 연일 순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증시는 도무지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조금만 더 기다리라고 말하고 있다. 당분간 코스피가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지만 이후 상승세가 재개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

정인지 동양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는 지난 14일에 갭으로 전고점을 넘어섰지만 추가 상승에 실패하고 되밀렸고 전날은 5일 이동평균선을 밑돌았다"라며 "이 경우 단기적으로 다시 추세를 형성하기 위한 준비의 시간(조정 기간)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곽중보 삼성증권 연구원도 "지수가 조정을 받을 때마다 개인투자자들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며 "개인 매수세가 코스피 하단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승세가 개재될 것이란 근거로는 국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하다는 점을 들고 있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후반에는 미국과 유럽의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경제지표들이 발표된다"라며 "대부분 전월 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돼 국내 증시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22일(현지시간)에 나오는 미국 2월 경기선행지수는 0.6% 증가하고 유로존의 3월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1월 경기선행지수는 0.4% 상승, 유로존의 2월 종합 PMI는 49.3로 집계됐다.

이 연구원은 또 "중국도 청명절부터 노동절 기간(4월 2일~5월 4일)을 중국 첫 '소비촉진의 달'로 정해 그동안 미뤄졌던 소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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