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과의 야권연대 문제로 진통을 겪고 있는 통합진보당이 민주통합당에 지도부 회동을 전격 제의했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유시민, 심상정, 조준호 공동대표는 21일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일각에서 발생한 경선불복사태를 정리하고 미합의된 지역을 포함한 남은 쟁점을 후보등록 시작 전인 오늘 중으로 매듭지어야 한다"며 "책임있는 양당 지도부의 만남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공동대표단은 "야권연대는 2012년 국민승리를 위한 출발점이자 민주진보세력 단결의 기초"라며 "이것을 어기는 것은 국민의 여망을 저버리는 불의"라고 강조했다.
특히 새누리당을 비롯해 야권연대를 달가워하지 않는 세력들이 연대 좌초를 위해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며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은 수습방안을 찾고 단합시키는 데 진력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동대표단은 "감동의 정치, 단결의 정치를 통한 야권연대 힘의 극대화가 우리가 추구한 길이고 이 길을 확고히 고수할 것"이라며 "다가올 24일에 양당의 모든 야권단일후보가 시민사회의 축복 속에서 함께 공동출정식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