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펀드는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만큼 리스크도 높아 리스크 분산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런 점에서 자산관리전문가들은 펀드투자는 최소 3년 이상 중장기 투자가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같은 맥락에서 펀드를 고를 때는 3개월, 6개월 단위의 단기성과보다는 최소 3년 이상의 성과를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최근 3개월 또는 6개월 등 단기간 급격히 뛰어오른 수익률에 이끌려 투자에 나섰다가는 오히려 손해를 볼 수도 있다.
펀드가 갖고 있는 포트폴리오가 시장상황과 얼마나 잘 맞아 떨어지느냐에 따라 단기적으로 수익률이 크게 오르거나 내려 착시효과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연간 수익률 1~2위를 다투던 펀드 중 다음해까지 최고 수익률을 유지하는 펀드는 사실상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같은 점을 고려할 때 중상위권 이상의 성과를 꾸준히 유지하는 펀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김후정 동양증권 연구원은 “특정기간이나 시점의 수익률보다는 유형별 수익률이 펀드 선택의 더 좋은 잣대가 될 수 있다”며 “해당 펀드가 유형별 수익률보다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는지, 기간별 수익률 편차가 크지 않은지 등을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국투자네비게이터아이사랑적립식’, ‘KB스타多가치성장주적립식’, ‘한국투자퇴직연금네비게이터증권자’, ‘동양모아드린인덱스’ 등은 국내 주식형펀드 중 최근 3년간 꾸준히 수익률 상위 30% 이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또 복잡한 상품보다 투자자 본인이 이해하기 쉬운 단순한 구조의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판매수수료 등 투자비용도 반드시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
주식형펀드 비중은 전체 자산에서 100에서 자신의 나이를 뺀 숫자를 적정 기준으로 삼으면 된다. 손실을 만회할 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안정형 자산의 비중을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