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간 라가르드 무슨 얘기했나

입력 2012-03-1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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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제 안정되고 있어...“정책효과 나타나, 안정적 징후 보여” 中 경제, 성장·내수·부의 분배 등 관건

▲크리스틴 라가르트(왼쪽)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18일(현지시간) 중국을 방문, 왕치산 부총리와 주요 국제경제 현안을 논의했다. 베이징/신화통신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글로벌 경제가 안정되고 있다는 평가를 내놨다.

라가르드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중국 발전 포럼’ 참석을 위해 중국을 방문해 왕치산 부총리와 주요 국제경제 현안을 논의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라가르트 총재는 이날 베이징 연설에서 “글로벌 경제가 위험으로부터 한 걸음 물러나고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과 미국으로부터 안정화되는 신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에 주목했다.

유럽이 그리스 사태 해결을 위해 2차 구제금융을 결정한 것도 글로벌 경제 낙관론의 배경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선진국들의 높은 부채 비율과 치솟는 유가는 여전히 위험 요소”라면서 “글로벌 경제가 회복 단계에 있으나 정책 결정이 실패하면 이를 감당할 여유는 없다”며 신중한 입장도 나타냈다.

라가르드는 글로벌 경제 성장과 관련 세 가지 위험 요소를 들고 이 중 허약한 금융 시스템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높은 공공·민간 부채가 선진국의 경제를 짓누르고 있다”면서 “올해 유로존의 공공 부채와 은행권의 채권 연장 및 상환을 위한 자금조달 규모가 총 국내총생산(GDP)의 23%에 달한다”고 말했다.

라가르드는 높은 청년층 실업률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그는 “글로벌 경제 성장을 안정화하기 위해서 선진국들이 개혁과 구조조정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는 등 거시경제적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라가르드는 중국 경제와 관련해서는 위안화에 대해 긍정적 의견을 나타냈다.

라가르드는 “중국의 위안화가 미래에 기축통화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에는 유연한 환율 시스템을 구축할 로드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라가르드는 중국 경제 성장을 위한 세 가지 과제를 밝혔다.

그는 “첫번째는 성장을 지지해야 하며 두번째는 투자·수출 중심의 경제에서 내수로의 이동, 마지막으로 부를 적절하게 분배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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