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가 뽑은 배우자감의 치명적 결함 1위 ‘의지박약’

입력 2012-03-1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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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남녀들은 의지력이 약한 사람과 허점이 많은 사람을 배우자감으로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신이 결혼상대에게 가장 강조하고 싶은 숨겨진 장점으로 각각 ‘일편단심’, ‘겸손’이 꼽혔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동규)가 연애결혼 정보업체 커플예감 필링유(www.feelingyou.net)와 공동으로 3월 12일~17일에 걸쳐 전국의 미혼남녀 528명(남녀 각 264명)을 대상으로 ‘언뜻 봐서 잘 드러나지 않는 결혼상대로서의 치명적 결함’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의지력이 약하다(남 31.8%, 여 27.7%)’와 ‘허점이 많다(남 25.5%, 여 22.0%)’가 남녀공동 각각 1,2위를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어 남성은 ‘까칠하다(15.9%)’, ‘자기중심적이다(10.5%), ‘잘 난 척 한다(8.0%)’순이었다. 여성의 경우 ‘자기중심적이다(17.4%)’, ‘까칠하다(13.2%)’,‘잘 난 척 한다(9.8%)’ 등을 숨겨진 단점으로 꼽았다.

커플예감 필링유의 조 은영 매칭팀장은 “결혼을 앞둔 20∼30대 젊은이들은 부모들의 과보호 속에서 귀여움을 받으며 부족함 없이 자랐다”라며 “의존적 삶에 익숙하고 훈계나 질책 등에 과민한 성향이 있어 끈기와 주의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고 설문 결과를 설명했다.

반대로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사항 중 깊이 사귀면 사귈수록 배우자감으로 점점 빛을 발할 매력 포인트’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 응답자의 28.8%가 ‘일편단심’으로 답했고, 여성은 29.5%가 ‘겸손’을 꼽아다고 19일 밝혔다.

남성은 이어 ‘인간적인 면(25.8%)’, ‘겸손(23.1%)’, ‘열정적인 면(8.6%)’ 순이었다. 여성의 경우 남성과 마찬가지로 ‘인간적인 면(24.6%)’이 2위로 꼽혔다. 이어 ‘일편단심(14.8%)’, ‘뚜렷한 주관(11.3%)’ 순이었다.

손동규 비에나래 명품커플위원장은 “전혀 의외의 조사결과로서 여성의 능력과 사회적 지위 향상에 따른 남녀 모두의 의식 변화로 보인다”며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위가 추락한 남성은 능력있는 배우자를 향한 일종의 충성 맹세이며, 여성은 반대로 너무 당당하고 튄다는 세간의 이목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겸손한 자세를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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