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MEX 스팟] 국제유가, 3주래 최대폭 상승…美 경기회복 기대감

입력 2012-03-17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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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16일(현지시간) 3주 만의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95달러(1.9%) 오른 배럴당 107.0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9일 이래 최고치이자 지난달 21일 이래 가장 큰 폭의 상승세다.

이날 시장에서는 세계 최대 원유 소비국인 미국의 경기 회복으로 연료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됐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산업생산 지수는 전월과 다르지 않았지만 지난 달 수치가 상향 수정되면서 낙관론이 확산됐다.

2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지수가 0.1% 상승으로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이에 시장에서는 미 금융 당국이 인플레 억제를 위한 금리 인상을 서두를만한 근거가 약해졌다는 판단이 증폭됐다.

이란에 대한 제재 강화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국제 은행간금융통신협회(SWIFT·스위프트)는 유럽연합(EU)이 결정한 경제 제재에 따라 핵무기 개발 의혹을 받고 있는 이란을 국제금융결제 시스템에서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210개국에서 1만개가 넘는 금융기관들이 이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어 이란은 앞으로 은행을 통한 국제 금융거래를 할 수 없게 된다.

EU의 이번 제재는 미국과의 공조로 이뤄진 것이다.

미국과 EU는 그동안 이란의 핵 활동이 핵무기 개발을 위한 것이라면서 이와 관련된 것으로 의심받는 기업, 기관, 개인에 대해 자산 동결과 비자 금지, 이란산 석유 수입 금지 등의 제재 조치들을 취해왔다.

이란 정부는 자신들의 핵 활동이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것이라면서 서방이 이란의 국제법적 권리를 제한한다며 반발해 왔다.

PNC 캐피털어드바이저스의 폴 크로보 원유 애널리스트는 “미 경제가 성장함에 따라 수요는 확대해 가격은 상승, 수급에 압박을 가할 것”이라며 “유가는 계속해서 오를 재료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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