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12일(현지시간)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로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1.06달러(0.99%) 하락한 배럴당 106.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지난 주말은 107.40달러로 지난 1일 이래 최고치로 거래를 마쳤다. WTI는 올들어 7.6% 상승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세계 2위 경제대국인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증폭됐다.
중국의 지난달 무역적자는 314억8000만달러로 1989년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국의 성장과 내수가 둔화하는 상황에서 무역적자가 예상보다 급증해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제기됐다.
또 중국의 작년 12월 공업생산은 2009년 이래 가장 낮은 성장률을 보였고 소매판매도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에너지 관련 상품에 중점을 두는 헤지펀드 어게인캐피털의 존 킬더프 파트너는 “시장은 중국의 현재 상태를 판별하려 한다”며 “중국의 경제활동이 매우 의문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