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일 "바람? 아내와 애인은 별개"

입력 2012-03-12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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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배우 신성일이 또 한 번 파격 발언으로 충격을 안겼다.

신성일은 12일 방송되는 MBN '충무로 와글와글' 특집편에서 영화에 대한 열망, 국회의원 출마 이유, 고(故) 김영애와의 관계 등 자신의 과거에 대해 거침없는 발언을 내놨다.

이날 그는 자서전에서 언급해 논란이 됐던 고 김영애와의 관계에 대해 "바람을 피운 것이 아니냐"는 MC의 질문에 "딴 살림 차렸던 적이 없으니 당당하다"고 응수, 아내와 애인은 별개 라는 신성일과 MC와의 설전이 오갔다고 한다.

스스로를 바람둥이가 아니라 로맨티시스트라고 말하는 그는 "아내 엄앵란은 집안의 기둥이고, 자신의 영원한 동지이며 사랑하지 않았다면 이혼했지 않았겠냐"며 변함없는 신뢰를 드러내기도 했다.

배우로서 열정도 여전하다. 신성일은 "최고 전성기를 거쳐, 이후 영화계 중심에서 물러난 지금까지도 영화 사랑과 영화에 대한 열망은 한결같으며 영화 외에 다른 일은 생각해 본 적도 없다"며 최근 논란에 대해서도 "무관심보다는 안티가 낫다"고 대범한 면모를 과시했다.

국회의원 출마에 대해서는 "영화에서 불러주지 않으니 '할 일이 없어서' 했다"고 말해 MC를 깜짝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경북 영천에 있는 신성일의 보금자리 한옥 성일가 모습과 더불어 직접 장을 보고 상을 차리는 76살 신성일의 여유로운 삶 또한 있는 그대로 전파를 탄다.

MBN '충무로 와글와글' 특집 신성일 편 방송은 12일 밤 11시에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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