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 성과 없이 시리아 떠나

입력 2012-03-1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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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를 방문한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이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난은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과 1년간 이어진 내전 종식의 합의를 보지 못한 채 시리아를 떠났다.

아사드 대통령은 아난과 이틀간 회담을 가졌으나 반대 세력과의 대화를 거부했다고 통신이 전했다.

아난은 앞서 시리아의 폭력사태를 멈추기 위해 시리아를 방문, 전일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협상은 어렵겠지만 희망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유엔에 따르면 시리아에서는 지난해 3월부터 반정부 시위가 지속되면서 시민 7500명이 사망했다.

미국은 유엔 주도의 해결책 초안을 작성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같은 결정은 러시아와 중국이 아사드의 퇴진을 주장하는 아랍연맹의 계획을 지지하지 않은 이후 이뤄졌다.

러시아와 중국은 시리아 사태 개입에 반대한다는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시리아에서는 전일 아사드 정권에 반대하는 세력과 정부군의 유혈사태로 최소 130명의 시민이 목숨을 잃었다고 알자리라TV가 반정부 시위대의 언급을 인용해 보도했다.

사망한 사람 중에는 20명의 여성과 25명의 아이들이 포함됐다.

아난은 아사드 정권에 반대하는 세력과도 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인권기구의 모하메드 메레이 수장은 시리아의 위기를 해결하고 피해 지역에 인도주의적 지원을 하는 문제에 대해서 집중 논의했다고 전했다.

모나 가넴 전 유엔여성개발기금(UNIFEM)의 시리아 지역 책임자는 알자지라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아사드 정권 반대 시위자들은 국제정 조정 그룹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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