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순익 확 줄었다

입력 2012-03-12 09: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7개 전업사 2조1171억원…전년比 22% 감소

카드사 순익이 대폭 감소했다.

지난 2010년 3조원에 육박하는 이익의 상당 부분이 일회성 이익이었던 데다 현금서비스, 카드론 등 현금대출의 증가세가 부진했기 때문이다.

1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 KB국민, 삼성, 현대, 롯데, 하나SK, BC카드 등 7개 전업계 카드사들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총 2조117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2조7212억원보다 22.2%나 줄어든 금액이다.

지난해 3월 분사한 KB국민카드를 제외한 6개 카드사의 당기 순이익은 1조7963억원으로 2조원에도 못 미치는 수준을 나타냈다.

카드업계 순익은 지난 2007년 1조2467억원, 2008년 1조6608억원, 2009년 1조8643억원, 2010년 2조7212억원 등 가파르게 증가해왔지만 지난해 크게 주는 모습을 보였다.

이익 규모가 큰 상위권 카드사들은 대부분 순익이 감소했다.

지난해 1조원이 넘는 이익을 냈던 신한카드와 삼성카드는 각각 1조1070억원에서 8759억원으로, 1조1562억원에서 3752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이 급감했다. 현대카드도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2386억원으로 전년 대비 32.4% 감소했다.

이처럼 카드사들의 순익 규모가 크게 줄어든 것은 지난 2010년 기록한 대규모 순익 가운데 지분 매각 차익 등 일회성 이익이 상당 부분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2010년 당기순이익 가운데 유가증권 평가 및 처분이익, 법인세 환급액, 배당금 수익 등 비경상적 영업수익을 제외한 경상적 순익 규모는 1조7000억원 수준이었다.

또 수익성이 높은 현금서비스, 카드론 등 현금대출이 금융당국의 규제 강화로 성장세가 제한된 것도 요인이다.

지난해 현금서비스와 카드론을 합한 현금대출의 총 증가율은 1.5%로 전년도 증가율 7.1%를 크게 밑돌았다. 특히 카드론은 지난 2010년 42.3%의 폭발적인 성장률을 나타냈지만 지난해는 3.6% 느는 데 그쳤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론과 현금서비스 부문의 확장도 어렵기 때문에 올해도 순익이 대폭 증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신용판매쪽도 역마진이 발생하는 3만원 미만 소액 결제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어 카드사들의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호르무즈 연합 둘러싸고 동맹 불만…“나토도 한국도 필요없다”
  • 사모대출發 숨은 부실 수면 위로…‘제2의 금융위기’ 도화선 되나 [그림자대출의 역습 上-①]
  • 뉴욕증시, 국제유가 급등에도 소폭 상승...나스닥 0.47%↑
  •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1월 1.59%↑…토지거래허가 신청은 2월 30% 줄어
  • 40兆 넘보는 전립선암 치료제 시장…K바이오도 ‘도전장’
  • 스페이스X 상장 임박에 국내 수혜주 '방긋'…90% 넘게 오른 종목도
  • 항공사 기장 살해범, 고양→부산→울산 도주 끝 검거
  • ‘금단의 땅’ 서리풀,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도약 [서울 복합개발 리포트 ⑨]
  • 오늘의 상승종목

  • 03.18 10:2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9,220,000
    • -2.58%
    • 이더리움
    • 3,438,000
    • -1.6%
    • 비트코인 캐시
    • 696,000
    • -1.76%
    • 리플
    • 2,245
    • -3.02%
    • 솔라나
    • 139,800
    • -1.06%
    • 에이다
    • 427
    • -0.7%
    • 트론
    • 456
    • +4.35%
    • 스텔라루멘
    • 257
    • -2.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930
    • -3.09%
    • 체인링크
    • 14,530
    • -1.22%
    • 샌드박스
    • 129
    • -3.0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