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가격이 8일(현지시간) 상승했다.
그리스 국채 교환 협상이 진전되자 구리를 포함한 산업용 금속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오전 7시30분 현재 3월 인도분 구리 가격은 전날보다 0.6% 상승한 t당 8346.00달러에 거래됐다.
알루미늄은 전날보다 0.5% 상승해 t당 2220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아연은 0.8% 올라 t당 2031달러를 기록 중이다.
납은 0.9% 상승해 t당 2108달러를, 니켈은 1.2% 올라 t당 1만912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주석은 0.2% 올라 t당 2만2300달러를 기록중이다.
그리스에서는 전체의 60%에 상당하는 국채 보유자가 그리스와의 채무 교환에 대해 참여 의사를 나타냈다.
그리스가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줄어 투자자들은 유럽 경제가 호전돼 시장 수요가 늘 것으로 기대했다.
파이프와 전선 수요가 많아 재고가 줄었다는 소식도 구리 가격 상승에 힘을 실었다.
이날 LME 재고는 올해 24%까지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9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LME 구리 재고는 28만900톤으로 떨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