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기준금리 9.75%로 인하 (상보)

입력 2012-03-0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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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9.75%로 인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하폭은 0.75%포인트로 전문가들이 예상한 0.50%포인트를 웃돌았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이날 성명을 통해 “통화 가치가 불안한 상황에서 정상으로 이끄는 과정을 지속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9.75%로 내릴 것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이 기준금리를 10% 아래로 내린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성장 중심의 정책을 펼 것으로 기대된다고 통신은 전했다.

브라질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10%로 이하로 낮췄다.

브라질 경제는 최근 1월 산업생산이 3년래 최대폭으로 감소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수요가 둔화하고 헤알화가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이면서 수입품의 가격 하락으로 이어져 내수시장에서 기업들의 경쟁력이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브라질 정부는 기준금리를 인하함으로써 기업들의 투자를 촉진시킨다는 목표다.

중국 다음으로 제2위 신흥시장인 브라질은 높은 수익률을 찾는 외국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을 막는데 주력했지만 이같은 정책이 변하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투자기관 보토란팅코레토라의 로베르토 파도바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정부는 전략을 바꾸고 있다”면서 “글로벌 시장에 유동성이 충분하고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 우려는 낮지만 브라질 경제 성장률은 잠재성장률을 하회하고 있다”고 전했다.

브라질은 지난해 8월부터 기준금리를 인하해왔다.

브라질 정부는 “금리 인하로 유럽 재정위기로부터 받는 타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금리인하 배경을 설명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지난 1월 “인플레이션 압력이 줄어 기준금리가 10% 이하로 내려갈 확률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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