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14일 첫 학력평가… 준비 어떻게

입력 2012-03-0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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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입시의 첫 단추가 될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오는 14일 치러진다. 올해 고3이 된 수험생에게는 올해 첫 전국단위 모의고사로서 그 동안 노력의 결과를 저울질할 수 있는 기회다. 성적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지만 첫 단추가 중요한 법. 좋은 결과가 나온다면 자신감을 갖고 학업에 매진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이번 학력평가는 수험생이 자신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고 취약점을 분석한 뒤 향후 수험생활의 목표와 학습전략을 수립하는 중요한 시험”이라고 설명했다.

◇ 언·수·외, 지난해 수능 출제경향 확인해야 = 3월 학력평가는 직전 수능의 출제경향을 많이 반영한다. 2012학년도 수능 기출문제를 살펴보거나 유형을 파악한다면 시험에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언어영역은 출제지문의 종류와 구성 등이 직전 수능과 거의 같다.

또 언어영역은 80분 동안 50문제를 풀어야 하는데 듣기평가 시간인 12분을 제외하면 68분 내에 10개의 긴 지문을 읽고 45문제를 풀어야 한다. 주어진 시간 내에 모든 문제를 푸는 연습도 중요하다.

언어영역과 마찬가지로 외국어영역도 70분 안에 50문제를 모두 풀어야 하므로 시간 안배에 유의해야 한다. 문제에서 요구하는 내용을 빨리 찾아 결론을 내리는 신속한 판단력이 요구된다. 특히 전체 50문제 가운데 17문제를 차지하는 듣기평가는 평소 대본을 보지 말고 받아쓰는 연습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외국어영역은 매해 변별력 강화를 위한 고난도 문제들이 출제되고 있다.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년간 3월 학력평가에서 외국어 영역 원점수 평균은 직전 수능보다 낮았다. 이번 시험 역시 2012학년도 수능보다 평균이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리 영역은 지난 3년간 학력평가 평균점수가 거의 변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수능이 쉬웠던 것을 감안하면 이번 학력평가의 난이도는 지난 해보다 다소 쉬울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지난 2011년 6월과 9월, 2012학년도 수능 수리영역 출제 경향을 보면 지수와 로그에서는 기본적인 계산문제가, 수열의 극한에서는 그래프나 도형과 나와 체감 난이도가 높은 문제가 출제됐다.

◇사탐·과탐, 기출문제 도표·자료 보고 또 봐야 = 다양한 자료를 제시하고 분석·종합하는 문항이 주로 출제되기 때문에 자료를 분석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사회탐구의 경우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었던 내용을 교과 내용과 연계해 알아두는 것도 좋다. 2012학년도 수능 문제에 나온 자료와 개념을 꼼꼼하게 확인 해 둘 필요가 있다.

탐구 영역은 자료를 변형해 활용하거나 같은 유형이라도 다른 방식으로 활용하는 문제가 주로 출제된다. 사회탐구의 경우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었던 내용을 교과 내용과 연계해 알아두는 것도 좋다. 과학탐구는 비교적 넓은 범위에 걸쳐 고르게 출제되므로 일부 단원에 치중하기보다는 전체 범위를 고르게 학습해야 한다.

과학탐구는 수능에서 대부분 그림, 그래프, 표 등 주어진 자료를 재해석하거나 이를 변형할 수 있는지를 묻는 형태로 출제된다. 따라서 교과서에 나오는 자료를 다른 형태로 재해석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펴두는 것이 좋다. 특히 같은 자료를 가지고도 접근 방법을 달리하여 묻는 자료의 분석 및 해석형 문제도 많이 출제된다.

많은 수험생들이 학력평가 결과에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지만 학력평가성적은 결과가 아닌 과정의 일부다. 이만기 평가이사는 “시험결과에 연연하기 보다 과목별 학습방법의 취약점들을 찾아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며 “학력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영역별 목표와 수능 학습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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