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 52% “‘한국형 헤지펀드’ 투자 안할 것”

입력 2012-03-07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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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간접 개인투자자 절반 이상이 ‘한국형 헤지펀드’에 투자에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7일 금융투자협회가 지난해 12월 9일부터 28일까지 개인 및 기관투자자160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개인투자자들의 절반 가량인 45.8%가 ‘한국형 헤지펀드’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이 가운데 52.8%의 투자자가 ‘가입 의향이 없다’고 답했다. ‘가입할 것’이란 답변은 14.7%에 그쳤다.

상대적으로 높은 헤지펀드 가입기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금투협 측은 풀이했다.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감이 극심했던 2011년에는 주식보다 펀드 투자가 더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펀드 등 간접투자를 한 개인투자자(-3.3%)들이 기관투자자(-6.1%) 및 주식 등 직접투자를 한 개인투자자(-5.2%)들 보다 평균 수익률이 높았다.

개인투자자의 55.0%는 ‘간접투자’만 하고 있었으며, 25.3%는 ‘직접투자’, 나머지 19.7%는 ‘직접투자와 간접투자를 같이’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투자의 목적을 묻는 질문에는 직접투자자 및 간접투자자 모두 ‘노후 대책 자금 마련’(31.8%, 34.6%), ‘자녀 교육/자녀 결혼 자금 마련’(24.2%, 25.2%), ‘생활 자금 마련’(23.4%, 22%) 순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 규모로는 직접투자자 및 간접투자자 모두 ‘1000만~5000만원 미만’이 가장 높은 비율로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 ‘1000만원 미만’, ‘5천만원~1억원 미만’ 등의 뒤를 잇따랐다.

이 가운데 간접투자를 하는 개인투자자중 적립식펀드에 가입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87.7%에 달했으며 적립식펀드에 대한 월평균 투자금액은 ‘50만원 미만’이라는 응답이 69.5%로 가장 많았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이 노후에 ‘대비하고 있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85.3%로 '대비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응답한 비율(14.7%) 보다 높았다.

민영창 금투협 조사연구실장은 “2011년 전반적으로 저조한 투자수익률을 기록했지만 간접투자가 직접투자보다 평균적 손실율과 손실투자자 비율 모두 낮아 전문가에 의한 자산운용의 중요성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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