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티스' 엑스트라 4만명 동원…영화 사상 최다 동원 기록

입력 2012-03-0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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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액션 스릴러 영화 ‘저스티스’(수입/제공/배급 : 쇼박스㈜미디어플렉스)가 개봉을 앞두고 대규모 슈퍼돔 촬영 장면 제작 비화를 공개했다.

‘저스티스’는 처참하게 폭행당한 아내의 복수를 대신 해주겠다는 정체불명 조직의 은밀한 제안을 받고 함정에 빠지게 된 남자의 추격과 액션을 그린 영화로, 7일 공개된 장면은 뉴올리온스 슈퍼돔에서 촬영한 비공개 컷이다.

이 장면은 무려 4만 명의 관객이 동원돼 완성된 신으로 폭행당한 아내를 위해 복수가 필요했던 남자 윌(니콜라스 케이지)이 일급살인 용의자로 지목 당하면서 경찰과 비밀조직의 추격을 피하던 중 비밀조직의 결정적 약점을 손에 쥐고 사이먼(가이 피어스)에게 협상을 요구하는 내용이다.

두 남자의 첨예한 심리전이 긴박하게 펼쳐지는 슈퍼돔 신은 영화 사상 최다 엑스트라를 동원한 촬영장면으로 기록된다. 실제 매년 열리는 몬스터 트럭경주를 보기 위해 몰린 4만 명 이상의 관중 그 자체를 엑스트라로 참여시킨 이번 장면은 그 인원을 통제한다는 것 자체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었다. 이에 제작진은 실제 경기에 촬영을 녹아내며 완벽한 장면을 만들어냈다.

영화의 촬영임을 눈치 채면 장면을 완성시킬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한 제작진은 마치 실제 경기를 촬영하는 듯 보이도록 핸드헬드 카메라를 동원하는 방법을 택했다. 이 장면을 촬영한 후 주연배우인 가이 피어스는 “많은 인원이 동원된 장면이기 때문에 예민할 수도 있을 법 했지만, 오히려 너무 자연스러웠기 때문에 놀랐다. 영화 찍는 티가 났던 단 하나를 꼽는다면 내 옷차림 밖에 없었다. 모두가 캐주얼 차림인데 반에 나 홀로 정장이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특별한 장소에서 의외에 상황에서 찍는 게 영화의 묘미였고, 영화 인생에서 손꼽을 수 있는 재미있는 경험이었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4만 명이라는 최다 엑스트라를 동원한 대규모 슈퍼돔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하며 관객들의 호기심과 기대감을 한층 높인 영화 ‘저스티스’는 오는 1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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