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슈퍼화요일 D-1…10개주 판세는

입력 2012-03-06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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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이오 롬니·샌토럼 박빙…조지아에서는 깅리치 우세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선출의 최대 분수령으로 여겨지는 ‘슈퍼화요일(Super Tuesday)’ 경선이 오는 6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州) 등 10개 주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슈퍼화요일에는 대선후보 지명에 필요한 1144명의 대의원 가운데 437명이 선출될 예정이며 ‘대세론’의 주인공 밋 롬니 매사추세츠 전 주지사와 역전을 노리는 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하위권 경쟁도 관전포인트다.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은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 승리를 제외하고는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으나 슈퍼화요일에 조지아주 승리를 발판으로 부활을 자신하고 있다.

론 폴 하원의원은 핵심 지지층을 기반으로 경선 완주를 강조하고 있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슈퍼화요일을 하루 앞둔 5일 지역별 판세 분석을 통해 롬니 전 주지사가 전체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하이오에서는 롬니·샌토럼 치열한 접전 예상

오하이오주는 66명의 대의원이 걸려 있다.

며칠 전에는 샌토럼 전 의원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으나 경선이 임박하면서 롬니 전 주지사가 격차를 좁혀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이날 퀴니피액대 여론조사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4일 753명의 오하이오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지율 조사에서 롬니 전 주지사는 34%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샌토럼 전 의원(31%)을 앞질렀다.

일주일 전 실시한 같은 여론조사에서는 샌토럼 전 의원과 롬니 전 주지사가 각각 36%와 29%를 기록했다.

◇조지아는 깅리치 유승 유력

조지아주는 슈퍼화요일 경선지 가운데 가장 많은 76명의 대의원이 걸려 있다.

조지아주에서는 깅리치 전 의장의 우승이 유력하다.

지난 4일 발표된 메이슨-딕슨의 여론조사에서 깅리치 전 의장은 38%의 지지율을 기록해 롬니 전 주지사(24%)를 여유있게 앞섰다.

조지아주는 경선 승리자가 대의원 모두를 차지하는 ‘승자독식’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깅리치 전 의장을 제외한 다른 주자들이 얼마나 나머지 대의원을 나눠갖느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롬니 전 주지사가 애틀랜타 등 도시지역을 중심으로 선전하고 있어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테네시는 샌토럼 전 의원 우세

58명의 대의원이 선출되는 테네시주는 샌토럼 전 의원의 우세가 점쳐지는 가운데 롬니 전 주지사가 승리할 경우 대세론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테네시는 중부에 위치하고 있으나 남부의 보수적인 색채가 뚜렷한 지역으로 분류된다.

중도 성향이 강한 롬니 전 주지사로서는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버지니아·오클라호마·매사추세츠 등

버지니아에서는 샌토럼 전 의원과 깅리치 전 의장이 버지니아주 경선의 투표용지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등록 요건인 1만명의 등록유권자 지지서명을 제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버지니아주 경선은 49명의 대의원이 걸려 있으며 롬니 전 주지사와 폴 의원이 승부를 벌이게 된다.

오클라호마에서는 샌토럼 전 의원이 롬니 전 주지사에 비교적 큰 격차로 앞서고 있다.

샌토럼 전 의원이 오클라호마의 43명의 대의원 가운데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경선일이 임박하면서 롬니 전 주지사와 깅리치 전 의장이 무서운 기세로 지지율을 높이고 있어 이들이 샌토럼 전 의원을 얼마나 따라붙느냐가 관전포인트가 되고 있다.

매사추세츠주는 대의원 41명을 두고 경합을 벌인다.

이곳에서는 롬니 전 주지사의 압승이 예상된다.

다만 득표율에 따른 대의원 배분 방식이라는 점이 롬니 전 주지사로서는 아쉬운 부분이다.

노스다코다주(28명)와 알래스카주(24명)는 폴 의원이 우승을 노리는 지역이며, 아이다호(32명)와 버몬트주(17명)는 롬니 전 주지사가 수월하게 우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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