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구제금융 분담금 조기 납부에 합의

입력 2012-03-02 11: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기금 규모 확대 여부 이달 중 재확인

유럽연합(EU) 27국 정상들은 1일(현지시간) 유로존 구제금융기금의 분담금을 당초 예정보다 일찍 납부하기로 합의했다.

유럽재정안정기금(EFSF)과 유로안정화기구(ESM)의 재원 확대 여부는 이달 중 결정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구제금융기금의 규모가 늘어나고 분담금 납부도 대부분 연내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EU 관계자들은 전했다.

헤르만 반롬푀이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이날 정상회의가 끝난 뒤 발표한 성명에서 “EFSF와 ESM의 전체 재원 한도에 대한 재평가를 이달 말까지 실시한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정상들은 ESM 자본 납입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고 전했다.

EU는 오는 7월 유로존의 항구적 구제금융기구로 출범할 ESM과 임시기구인 EFSF를 병행 운영해 위기 진화 자금을 늘리는 방안을 놓고 논란을 벌여 왔다.

독일은 재원 확대를 강력하게 반대했으나 최근 재평가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ESM의 증액에 동의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ESM 5000억유로, EFSF 운용 잔액 2500억유로를 합치면 유로존 방화벽은 7500억유로 규모가 된다.

회원국별 경제규모에 따라 정해진 ESM 기금 분담금은 당초 5년 동안 나눠 내도록 했지만 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최대한 일찍 분담금을 납부해야 한다는 쪽으로 분위기가 형성됐다.

이날 정상들이 ‘납부 속도 높이기’에 합의함에 따라 독일 등이 분담금을 조기에 완납하고 상대적으로 재정 여유가 있는 나라들도 당초 일정보다 일찍 납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7,880,000
    • -1.69%
    • 이더리움
    • 4,187,000
    • -3.84%
    • 비트코인 캐시
    • 815,000
    • -0.12%
    • 리플
    • 2,769
    • -3.01%
    • 솔라나
    • 182,200
    • -3.55%
    • 에이다
    • 547
    • -4.54%
    • 트론
    • 418
    • +0.48%
    • 스텔라루멘
    • 314
    • -3.9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300
    • -5.33%
    • 체인링크
    • 18,190
    • -4.86%
    • 샌드박스
    • 171
    • -5.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