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그리스 2차 구제금융 지원 잠정 승인

입력 2012-03-02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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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교환 완료후 최종 승인…지원 준비절차 개시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재무장관들이 1300억유로 규모의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 지원을 잠정 승인했다.

최종 승인은 그리스 국채 교환이 마무리되는 오는 9일 내리기로 했다.

장-클로드 융커 유로그룹 의장은 1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로존 재무장관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내고 “그리스가 구제금융 지원 조건인 주요 실행 계획을 마무리하는 데 충분한 진전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융커 의장은 이어 “재무장관들은 그리스가 재정건전성·연금개혁·금융규제와 감독·성장 촉진을 위한 구조적 개혁 등에서 중요하고도 신속한 입법을 했다는 데 만족감을 표시했다”면서도 “높은 참여율이 뒷받침되는 성공적인 민간채권단 손실분담(PSI) 이행이 2차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위한 필요한 조건”이라고 지적했다.

유로그룹은 이날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이 PSI에 투입할 재원 조달에 나서는 것과 그리스 은행들의 자본확충을 지원하는 것 등에 대해 승인했다.

유럽중앙은행(ECB) 등이 지원키로 한 1300억유로의 2차 지원금은 EFSF를 통해 지원되며 이중 300억유로는 PSI 성공을 위한 인센티브, 230억유로는 그리스 은행 자본확충에 할당된다.

이에 따라 유로그룹은 2차 구제금융 지원에 대한 최종 승인을 PSI 이행 수단인 국채 교환 결과가 나올 때까지 미루되 지원을 기정 사실화하고 준비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지난달 24일 시작된 민간채권단의 국채교환 참여율은 오는 8일께 드러날 전망이다.

에반겔로스 베니젤로스 그리스 재무장관은 이와 관련해 “오는 9일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전화회의를 열어 2차 구제금융 지원을 최종 승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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