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정준호는 1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밀레니엄힐튼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행복하게 지내고 있었는데 뜻하지 않게 불미스러운 일에 얽혀 좋지않은 소식을 전하게 돼 안타깝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제가 대표이사로 있는 해피엔잘라 고소 사건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면서 "부족한 제게 변함없는 사랑을 베풀어주신 국내외 팬 여러분, 국민 여러분께 다시한 번 감사하고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아내 이하정을 향해서도 미안함을 전했다. 그는 "끝으로 나를 믿고 따라준 아내에게 미안하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면서 "이런 일을 통해 더욱 성숙해지겠다"고 말했다.
정준호는 앞서 지난 2월 21일 부산 서면에 위치한 웨딩업체 해피엔젤라 감사이사 류모씨에게 배임 및 횡령 혐의로 피소됐다.
류씨는 당시 대표로 재직하던 정준호가 배임 및 회사돈 8억여원을 횡령했다고 주장하며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정준호측은 이와관련 자신을 담은 내용증명을 류씨측에 전달했으며, 류씨가 고소를 취하하지 않을 경우에는 이번 소송건으로 인한 해피엔젤라, 정준호 개인이 입은 피해에 대해서 보상을 청구할 계획이다.
정준호는 지난해 9월 부산 서면에 아트 갤러리, 웨딩홀, 문화공연장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 해피엔젤라를 개관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