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박근혜 위원장 또 맹비난

입력 2012-03-01 16:10 수정 2012-03-0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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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위해 북핵안보장사 펼친다 지적

북한이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총선을 위해 북핵안보장사를 한다고 맹비난했다. 지난달 28일 유신독재의 잔당이라고 비난한 뒤 이틀만이다.

대남선전용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는 1일 ‘이것이 박근혜식 유연성과 적극성인가’라는 개인필명의 글을 통해 지난달 28일 서울에서 ‘세계핵안보체제의 형성과 동아시아 핵문제의 전망’을 주제로 열린 국제학술회의에서 박 비대위원장이 기조연설한 내용을 인용하며 그의 대북관을 집중 비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기조연설자로 나선 박근혜 위원장이 핵무기없는 세계의 전망은 한반도 비핵화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떠든 것은 보수패당의 정략적 목적을 위한 북핵안보장사를 더욱 크게 펼치겠다는 노골적인 의사표시”라고 비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박근혜는 이명박이나 당국도 무색하게 공공연한 태도로 북핵을 떠들며 앞서 나갔다”며 “이는 미국의 환심을 사는 동시에 총선과 대선에서 참패를 면해보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지난달 28일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의 핵보유는 절대 용납할 수 없고 핵무기 없는 세계의 비전은 한반도 비핵화에서 시작돼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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